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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동안 ‘문구업’ 한길만을 걸어온 드림오피스 김학상 대표이사. 작은 문구점으로 시작한 사업은 한국을 대표하는 사무용품 브랜드로 성장했다. 매일 성경을 묵상하며 얻는 영감으로 고객 중심의 경영을 펼치고 있는 김 대표를 만났다. “기술 발달해도 결국은 사람…’고객 중심’ 경영 실천해요” 드림오피스 김학상 대표이사. 지금은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전국에 150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이지만 그 시작은 4평짜리 문구점이었다. '문구'의 가능성을 내다본 김 대표는 38년 동안 묵묵히 이 길을 걸어오고 있다. 그동안 국무총리 표창,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표창, 지식경제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2007년에는 한국 프랜차이즈 대상에 선정됐다. 2010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고객에 대한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그의 경영철학은 '드림오피스'라는 말에 잘 나타난다. 드림오피스의 ‘드림’은 ‘드리다’에서 따왔다. 고객에게 최상의 것을 제공하고(드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꿈(Dream)을 이룬다는 뜻이다. “성경의 인물 중에서 ‘요셉’의 삶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요셉은 섬김의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드림오피스가 고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섬기고 싶단 마음을 담고 싶었습니다.” 카탈로그 하나에도 고객을 배려하는 김 대표의 마음이 담겨 있다. 드림오피스가 취급하고 있는 5만개의 상품 중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색상 분류 방법을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냈다. 직원이나 거래처와의 관계에서도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결국은 ‘사람’이 답입니다. 미수채권으로 어려워도 ‘남을 먼저 주고, 남은 돈이 우리 돈이다’라는 생각으로 사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정직과 신뢰는 양심이자 기본이기 때문이죠.” IMF로 사업의 위기를 겪었을 때 김 대표를 일으켜 세웠던 것은 신앙의 힘이었다. 기쁜소식교회(담임 김영준 목사)에 출석 중인 김 대표는 전형적인 ‘선데이 크리스천’의 삶을 살았지만 사업을 시작하면서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됐다. “군대에 있을 때 후배를 통해서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전역 후에는 제대로 교회에 나가질 않았죠. 사업을 시작하고 위기를 겪을 때마다 신앙이 큰 위안이 됐습니다. 어려운 순간을 믿음으로 참고 견디면 하나님께서 기꺼이 열매를 허락해주신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경영에 대한 영감도 매일 성경을 묵상하면서 얻는다. 잠잘 때나 이동할 때 틈틈이 하는 메모도 수많은 아이디어의 원천이 된다. 최근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 터치 펜슬’도 김 대표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탄생한 제품이다. 학생들이 주로 쓰는 연필이 몸에 좋지 않은 소재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 김 대표는 친환경 소재로 스마트폰 터치가 가능한 기능성 연필을 2년이 넘는 연구 끝에 개발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탈북민을 고용해 통일 이후에 이들을 선교사로 파송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탈북민 멘토링을 하면서 이들이 남한에서 힘겹게 살고 있는 걸 알게 됐어요. 기회가 되는대로 탈북민들을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통일이 됐을 때 말씀으로 훈련 받은 탈북민을 통해서 북한 땅에도 복음이 전해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주요 교단의 정기총회가 이달 초 대신을 시작으로 계속 진행 중이다. 고신, 합신, 기침이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통합과 합동, 기장이 총회를 앞두고 있다. 각 교단 별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예장통합, ‘이단 사면ㆍ총회장 임기’ 문제 집중 논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채영남 목사)은 26일부터 오후 2시부터 29일까지 안산제일교회(담임 고훈 목사)에서 ‘다시 거룩한 교회로(롬 1:17, 레 19:2)’를 주제로 개최된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가시지 않은 안산에서 열리는 만큼, 총회 개막에 앞서 임원들이 안산 분향소를 방문해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개회예배 헌금도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안은 △이단 사면 논란 △총회장 임기 연장 △여성 총대 현실화 등이다. 예장통합은 제100회기 주제인 ‘치유와 화해’ 실천을 위해 특별사면위원회를 설치하고 김기동(성락교회), 변승우(사랑하는교회), 이명범(레마선교회), 고 박윤식(평강제일교회) 등 이단 사면을 강행해 교계 안팎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결국 사면 공포 일주일 만에 이를 전면 취소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총회에서는 사면 취소 확정과 함께 이단 사면의 적법절차 시행에 대한 안건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1년 비상근직에서 2년 상근직으로 총회장 임기를 조정해달라는 헌의안도 서울노회와 충남노회 등 다수의 노회에서 올라왔다. 1년 임기로는 안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고, 책임 있는 정책 집행도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여성위원회는 교단의 여성 안수 시행 20주년을 기념해 ‘모든 노회의 여성 총대 1인 이상 파송’을 총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여성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의 전환도 헌의한 상태다. 한편, 임원선거에서는 현 부총회장 이성희 목사(연동교회)가 총회장으로 추대된다. 목사부총회장에는 정헌교 목사(강서교회)와 최기학 목사(상현교회)가 입후보했다. 장로부총회장에는 손학중 장로(영서교회)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예장합동 총회 쟁점, ‘정년ㆍ한기총 복귀ㆍ이단 문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26일부터 30일까지 충현교회에서 제101회 총회를 진행한다. 예장합동은 부총회장 후보 확정 문제로 총회 개최 전까지 진통을 겪어왔다. 총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도 비상정회를 선포한 위원장 백남선 목사가 전격 해임되는 등 파행이 계속됐다. 결국 위원장 없이 진행된 회의에서 ‘이중직 문제’와 ‘후보간 담합 여부’ 등으로 논란이 됐던 김영우 목사(서천읍교회)와 정용환 목사(목포시온성교회)가 후보로 확정됐다. 올해 총회에서는 △목사와 장로의 정년 연장과 선거법 개정 △한기총 복귀문제 △이단 재결의 등이 올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목사와 장로의 정년을 현 만70세에서 75세로 연장을 헌의한 4개 노회는 △생존연령의 증가 △농어촌교회의 경우 후임자 청빙의 어려움 등을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60세에서 65세 정년이 일반적인 만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반대 의견도 있다. 이단 문제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탈퇴한 예장합동은 연합사업에서 뒤쳐질 것이라는 우려에 제100회 총회에서 한기총복귀추진위원회를 조직했다. 추진위는 다락방 류광수에 이단성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청회를 열고 석연찮은 진행으로 총대들의 질타를 받았다. 예장합동을 포함한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한기총과 한국교회연합의 통합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총회에서 어떤 결정이 이루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기장, ‘총무 선출ㆍ한신대 사태 해결’에 초점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최부옥 목사)는 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 신텍스컨벤션센터에서 ‘내 교회를 세우리니’를 주제로 총회를 개최한다. 기장은 8년 만에 선출되는 총무 선거로 총회 시작 전부터 그 열기가 뜨겁다. 이재천 목사(목회와신학연구소장), 정병길 목사(기독교농촌개발원장), 이길수 목사(교단 부총무), 박진규 목사(예심교회), 윤교희 목사(안양중앙교회), 김창주 목사(마다가스카르 선교사) 등 역대 최다인 6명이 입후보해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 권오륜 목사(발음교회), 목사 및 장로 부총회장 후보에는 각각 윤세관 목사(풍암계림교회)와 황일령 장로(완도제일교회)가 단독 출마했다. 올해 총회에서는 최근 총장선출 문제로 내홍을 겪은 한신대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헌의안이 잇따랐다. 헌의안에서는 한신대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와 연구위원회 구성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여성총대 참여비율 확대와 농촌교회 실태조사 요청,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 지원 등도 주요 헌의안으로 상정됐다. 또한 성추행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해성 목사(지구촌사랑나눔 이사장)에 대한 징계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취업박람회’…구직 열기 ‘뜨거워’

하반기 공채 시즌이 시작되면서 기업들의 채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하지만 취업을 하지 못한 수많은 구직자들에게 채용의 문턱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 2000년 이후 청년 실업자 수가 44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와 국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취업박람회를 마련했다. 청년 실업 44만…고용 확대 '기대' '2016 대한민국 취업박람회'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청년들에게 힘이 되는 국회!'란 슬로건 아래 정부와 국회가 마련한 이번 박람회는 청년 고용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 정부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됐다. 국회 앞 잔디 마당에는 취업 박람회를 위한 부스들이 설치됐고, 고등학생부터 청장년층에 이르는 다양한 구직자들이 박람회를 찾았다. 구직자들은 취업에 관해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기도 하고 채용 안내 책자를 꼼꼼히 살피기도 했다. 지난 8월 대학을 졸업해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송수정 씨(24)는 "나의 강점과 보안해야 할 약점은 무엇이고, 기업이 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인지 알고 싶어 박람회를 찾았다"며 "인터넷으로는 알 수 없었던 강소기업과 그 회사의 발전 가능성, 현재 관심 산업 분야의 동향을 알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유망 중견기업, 일·학습병행 기업 220여 개가 참여했다. 주최측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2천여 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실제로 작년 박람회에서 224건의 채용이 이뤄지기도 했다.(박람회 이후 2개월 이내 집계된 수치)연말과 연초에 채용을 최종적으로 확정 지은 기업까지 포함하면 그 수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 신호철 청년고용기획과장은 "최근 청년 실업 문제가 가장 큰 이슈인데 국회와 정부, 기업을 포함한 모든 사회 주체들이 함께 합심해서 이 문제를 풀어보고자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청년들이 박람회 현장에 와서 자신에게 맞는 기업들을 만나보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와 중소, 강소 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람회에는 CJ와 LG, 이랜드 등 최소 100명 이상 채용 계획을 가진 대기업들도 참여해 청년들의 관심을 모았다. LG 전자는 생산기술, 컨설팅 등 4가지 분야에 약 100명을, 이랜드와 계열사는 2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대졸 신입사원 17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는 CJ는 주요 12개 계열사가 박람회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서접수, 현장면접뿐 아니라 일자리 매칭 및 채용 설명, 청년일자리 간담회 등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순서가 마련됐다. 이 밖에도 면접 복장과 메이크업을 점검해주는 이미지 컨설팅관,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 직업적성 검사, 이미지 캐리커쳐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재미를 더했다. 한편 정부와 국회가 함께 마련한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황교안 국무총리,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함께해 구직자들을 독려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박람회는 청년과 기업에게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은 자신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곳을 탐색하고, 기업은 훌륭한 청년인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방송단 회원교회뉴스

복음가득한교회(담임 조성욱 목사) 선교팀이 2016년 세 번째 선교의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3차 중남미 사역은 이번 달 5일부터 시작해 총 8개국을 순회하는 일정이다. 파키스탄, 파나마,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칠레, 미국 순으로 사역이 진행된다. 지난 2차 사역 중 칠레에서 만난 살림 목사는 칠레의 집회에서 설교를 듣고 “파키스탄에도 이 복음이 필요하다”며 선교팀을 초청했다. 볼리비아는 지난 2차 사역 중 아르헨티나에서 연결된 앙헬, 앨비스 목사를 통하여 열린 나라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사역 이후 활발하게 전도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국가이다. 칠레 또한 지난 사역 이후 2번째로 방문하는 국가다. 3차 사역 중 가장 긴 기간 동안 사역을 하는 곳은 베네수엘라이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두란노 대회’가 개최된다. 두란노 대회는 중남미 전역의 제자들이 당대 세계복음화를 위해 함께 모여 전도 하며, 교제, 말씀을 나누는 대회다. 이를 통해 바울이 두란노에서 강론하여 아시아의 모든 사람들이 복음을 들었던 사도행전의 역사가 재현되기를 기도하며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대회에는 중남미의 각 나라의 대표 목회자, 교역자뿐 아니라 실제 현장 사역을 하고 있는 평신도가 모두 참여한다. 대회에는 홈스테이를 하며 베네수엘라의 성도들과 교제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를 나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미국 사역에서는 지난 달 한국에 방문한 오스카르 훈카르 목사를 필두로 여러 지역과 교회를 방문해 복음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3차 중남미 사역을 위해 복음가득한교회의 전 성도들은 금식 기도로 중보하고 있다.

Hot Issue

예장통합이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평강제일교회 고 박윤식 목사 등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4명을 특별사면키로 했다. 특별히 이단 규정자의 사면에 대해 그간 교단 안팎의 큰 주목을 불러왔던 만큼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특사 대상자 발표…2년 유예기간 가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채영남 목사, 이하 예장통합)이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제2연수실에서 '제100회기 특별사면 선포식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예장통합은 지난 9일 ‘제100-13차 임원회’를 열고 이명범 목사(레마선교회 대표), 변승우 목사(사랑하는교회), 김기동 목사(성락교회), 고 박윤식 목사(평강제일교회) 등 이단 규정자들에 대해 사면을 결의한 바 있다. 이번 자리는 교단 총대와 성도들에게 결의 사항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제100회기 특별사면위원장 이정환 목사는 “이단 규정자들을 포함한 사면 대상자들에 대해 충분한 심사 및 연구 절차를 거친 결과, 이들의 특별사면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이들은 과거 본 교단이 지적한 잘못된 자신들의 주장과 행위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한편 현재는 모든 것을 금하고 있다”며 “앞으로 올바른 목회와 신학을 갖도록 본 교단의 지도와 재교육을 받겠다는 약속을 성실히 이행한다면 특별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사료된다”고 말했다. 이어 채영남 총회장은 ‘사면신청자들 중 회개와 개전의 정이 뚜렷하고 총회의 지도와 인도를 받기로 약속한 이단관련자를 사면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로 맞이함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선포한다’는 선언문을 발표하며 특별사면을 공식화했다. 채 총회장은 “사면을 신청한 사람들과 교회들의 과거 주장에 아무 문제도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렇지만 자신들이 행한 적절하지 못한 신앙행위들을 진심으로 뉘우치며 회개하고 용서를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성경과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벗어난 것이 아닌 한 용서는 권리가 아닌 의무”라고 밝혔다. 이번에 사면이 공포된 이단 관련자들은 향후 2년의 유예기간을 거치게 된다. 이 기간 예장통합은 전문인으로 구성된 ‘특별사면과정동행위원회’를 만들어 이들에 대한 △신앙 및 신학교육 △교리체계 재구성 △상담 △이단피핵회의 치유와 화해 및 교단과 한국교회 내 공감대 확산 △모니터링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유예기간 중 사면을 받은 자들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사면취소를 결의할 수 있도록 했다. “’사면’ 했지만 ‘이단해제’는 아냐” 논란 예상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결정에 대해 예장통합 내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결의가 진행되더라도 오는 26일부터 열릴 제101회 총회에서 총대들의 의견을 묻는 것이 타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총회 측은 “100회기 내에 한시적으로 사면하기 위해 특별사면위원회 구성을 청원해 허락 받은 것”이라며 “101회기에 가서 사면 문제를 결의하게 한다면 총회의 결의가 무효가 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법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자문 받은 상태”라고 일축했다. 또한 예장통합은 이번 결정이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아닌 특별사면위원회에서 이뤄진 데 대해 ‘이단 해제’ 관련 다툼이 빚어질 지도 모르겠다는 지적을 두고 “사면을 한 것일 뿐 ‘이단해제’를 한 것은 아니”라는 다소 모호한 답변을 내놓아 향후 이 문제를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총회 측은 이에 덧붙여 “이단해제는 이단사이비대책위에서 공식 제출하는 과정을 거쳐 진행되는 것”이라며 “이번 사면은 이단 관련자들이 수정ㆍ개선할 수 있다고 하는 부분에서 용서하자는 것이며, 그들이 용서함을 받아 제대로 길을 가도록 도와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총회의 기자회견 직후 진행된 사면 대상자들의 대 한국교회 공개 사과 자리에서는 일부 대상자들이 “‘이단 해제’에 감사하다”는 말을 남겨 양 측의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특별사면위원회는 지난달 말 최종 회의를 앞두고 기존 위원장이었던 이규 목사가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한 차례 파행을 겪은 바 있다.

한국교회 목회 대안 ‘한 눈에’…기독교국제박람회

한국교회의 위기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모범적인 사역을 펼치는 교회들이 있다. 이처럼 한국교회의 재부흥을 이끌어가는 모범교회와 단체들을 소개하고 목회 대안을 함께 고민해보는 '제1회 대한민국기독교국제박람회'가 11월 열린다. 모범사역 교회 참여…"목회 변화시키는 계기 될 것" 대한민국기독교국제박람회 조직위원회(상임고문 손인웅 목사)는 22일 오전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관에서 박람회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1회 대한민국기독교국제박람회는 '하나님을 기쁘게! 세상을 아름답게! 사람을 행복하게!'란 슬로건으로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일산 킨텍스 2전시장 6홀에서 개최된다. 박람회는 미래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교회와 목회자들을 소개하고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손인웅 목사는 "기독교가 갖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사회에 보여주고 싶었다"며 "교회와 기독교 단체의 콘텐츠 사업, 미래에 대한 계획을 한 번에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람회는 △교회공동체관 △문화예술관 △다음세대교육관 △기독단체관 △세계선교관 등으로 구성돼 관 별로 건강한 교회공동체의 활동과 목회과정이 소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총 150여 교회가 참여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박람회에 참여할 교회와 기관을 선정해 왔다. 교회공동체관에는 주님의교회, 치유하는교회, 광진교회, 사랑방공동체, 금당동부교회 등이 참여해 분야별 사역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역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아대책, 전주예수병원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들도 참여한다. 박람회에서는 참가 교회 및 기관 목사들의 설교와 세미나, 북콘서트 등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 교회와 기관들의 자세한 자료들은 조직위원회에서 제작 중인 기독교전문정보사이트 디아크(www.the-ark.co.kr)에서 받아볼 수 있다.

“텅 빈 건물 얻기보다…세상과의 소통을 선택했죠”

세상과의 소통을 고민하며 새로운 목회를 시도하고 있는 감리교단 소속의 목회자들이 자신들의 사역을 소개하는 책을 펴냈다. 출간을 기념해 열린 북콘서트에서는 예비 목회자인 후배 신학생들이 찾아와 목회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나눴다. 선배 목회자인 11인의 공동저자는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낌없이 조언했다. <우리가 교회다>…'세상과의 소통' 고민한 목회자들의 이야기 <우리가 교회다> 북콘서트가 20일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채플에서 개최됐다. 9월 1일 출간된 <우리가 교회다>는 '성육신적 교회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감리교단 소속 목회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에는 △카페교회 △다음세대 사역 등을 펼치고 있는 9개 작은교회와 사회적 기업, NGO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북콘서트는 현장에서 새로운 목회를 고민하고 있는 선배 목회자들의 경험을 듣기 위한 신학생들로 가득 찼다. 11명의 공동저자들도 책을 통해 자신의 사역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다며 후배들의 질문에 정성껏 답변했다. 비즈니스 카페 사역을 하고 있는 최혁기 목사(새로운교회)는 '교회 개척'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먼저 건물을 얻기보다 공동체를 세우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건물을 얻기보다 카페를 대관해 개척 멤버들과 공동체의 기초를 세워가는 데 주력했던 최 목사는 현재 숙대, 일산 등 7개 지역에서 예배를 드리고 15개 사역팀을 운영 중이다. 사역팀 가운데는 규모가 발전돼 출판사나 NGO가 된 경우도 있다. 최 목사는 "감리교단에 소속되지 않은 미파 상태로 교회 개척을 시작했다"며 "개척 초기부터 건물을 얻고 시작하면 월세나 유지비 등 재정적인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텅 빈 건물을 얻기보다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카페를 선택했다"며 "무엇보다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일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최 목사는 "새로운교회처럼 반드시 '카페교회'일 필요는 없다"며 "공동체의 필요나 담임목사의 달란트에 따라 사역의 형태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이도 지역에서 떡볶이 파는 목사로 잘 알려진 최준식 목사(불기둥교회)는 다음세대 사역의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최 목사는 "다음세대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이 사역의 어려움"이라며 "교사를 오래하신 분들도 자신의 획일화된 기준으로 아이들을 재단하려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이어 "코칭에서는 모든 사람을 A+로 바라보라고 말한다"며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라도 A+이라고 믿는 어른들이 많이 생겨야 한다. 믿음이 없이는 사람도 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청년실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1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실효성 여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긴 교회도 마찬가지. 진로에 대한 고민과 취업난으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이 속속 교회를 떠나고 있다. 청년부의 위기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청년들에게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은' 교회의 현실은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본지는 청년실업 문제의 현황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특집을 연재한다. 이 시간에는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현장을 소개한다. 23일 '대한민국 취업박람회'…CJ, LG 등 2000명 채용 대한민국 국회와 고용노동부는 23일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청년에게 힘이 되는 국회'란 슬로건을 내걸고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CJ, LG, 이랜드 등 대기업들을 비롯해 우수 중견·중소기업 등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기업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청년 인재 20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서울지방고용노동부 취업지원과 우지현 과장은 "한 명의 청년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국회와 정부가 공동으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주요 기업의 취업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어 청년들의 취업 역량이 향상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현장채용관 △취업/채용지원관 △컨설팅관 △홍보관 등 다양한 부스로 마련된다. 현장채용관에서는 기업 인사팀과 현장 면접 및 상담이 이뤄지며, 취업/채용지원관에서는 이력서 사진 촬영 및 자소서 클리닉 등 채용에 필요한 실직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청년에게 힘이 되는 국회' 홈페이지(https:koreajobfair2016.incruit.com)를 통해 기업별 모집직종, 자격요건, 근로조건 등 자세한 모집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 취업난 해소 위해 교회도 팔 걷어 부쳐 취업난 해결을 위해 교회도 나서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매년 열고 있는 순복음취업박람회는 구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크리스천 기업과 구직자들을 연결해 준단 점에서 크리스천 참가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 현장 지원자들의 실제 채용 사례도 많다. 11일 열린 박람회에선 2-30대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청년채용관, 노년층 일자리 마련을 돕는 △실버채용관,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창원지원관 등의 부스가 설치됐다. 또한 구직자들이 현장에서 면접을 볼 수 있도록 메이크업과 사진 촬영, 이미지컨설팅 등도 지원했다. 박람회에 참석한 김영복 씨(27)는 "교회에서 하는 만큼 좀 더 신뢰를 갖게 되는 것 같다"며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고, 다양한 일자리도 찾을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멘토링, 창업지원 등 혜택 다양…창업오디션 '주목'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경쟁을 통해 사업 아이템을 평가 받고 다양한 지원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오디션 역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GOODTV기독교복음방송(대표이사 김명전)은 KAIC글로벌창업보육센터와 함께 차세대 비즈니스 리더를 발굴하고 청년들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하고자 '글로벌청년창업오디션 시즌 1'을 진행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 끝에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은 7월부터 12주간 크리스천 CEO들에게 멘토링을 받고 있으며, 다음달 결승을 앞두고 있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창업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처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계 안팎의 다양한 노력들이 우리사회의 청년실업 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해 본다.

'따르릉 따르릉' "네. 사모사랑센터, 사모의 전화입니다" '사모사랑센터'에 벨이 울리면 사모들의 가슴 아픈 사연들이 전해진다. 사모들은 전화선 하나에 의지해 자신의 상처를 얘기하며 치유와 회복을 얻는다. 사모의 고민을 일반 성도가 아닌 사모들이 직접 들어주는 '사모사랑센터' 황분득 회장을 만나봤다. 상담교육 받은 사모들이 직접 상담원으로 참여 사모사랑센터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전용재)가 교역자와 사모들을 상담해주기 위해 설립한 '감리교 목회자상담센터'에서 시작됐다. 당시 상담센터는 활동의 일환으로 사모상담학교와 사모의 전화를 운영했다. 사모사랑센터의 초기 이름이 '사모의 전화'였던 것이다. "1997년 사모상담학교가 처음으로 '행복한 사모, 행복한 교회'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어요.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모들이 사역 현장에서 얻는 고민과 상처들을 쉽게 말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됐죠. 그래서 사모들이 전화로나마 자신의 상처를 맘 놓고 꺼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사모의 전화'를 운영하게 됐어요. 이후 2015년 감리교 본부로부터 인준기관으로 인정을 받아 '사모사랑센터'로 명칭을 바꾸게 됐다. 현재는 종교교회 황분득 사모가 회장직을 맡고 있다. 사모사랑센터는 전화로만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전화를 거는 사람도, 전화를 받는 사람도 상대방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상담이 이뤄진다.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기 힘든 사모들에겐 딱 좋은 시스템인 셈. 때문에 한 번 상담 전화를 받을 때마다 1시간은 기본이다. 센터의 상담사들은 모두 사모상담학교에서 전문 상담교육을 받은 사모들로 구성돼 있다. 전문교육을 받았을 뿐 아니라 사모의 고민을 사모가 직접 들어주기 때문에 더 큰 공감대가 형성된다. 상담을 해주는 사모들도 오히려 상담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고 고백한다. 김용림 사모(망월감리교회)는 "누군가의 어려움을 함께 아파해주고 들어주면서 함께 치유가 되는 것을 느낀다"며 "예전에는 문제가 발생하면 원인이 상대방에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내 자신에 대해 먼저 되돌아보게 되는 법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센터는 3박 4일간의 사모상담학교도 열고 있다. 사모들은 가족이해와 상담, 행동심리학 등 상담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배우며 자신의 정체성도 함께 발견하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120시간의 교육을 받으면 센터에서 상담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황분득 대표(종교교회)는 한국교회가 사모들의 어려움을 치유하는 이 사역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목회자들이 세미나를 간다고 하면 각 교단들이 지원도 해주는 데 사모들을 위한 교육에는 지원이 많이 부족해요. 교회 내부에서나 교단적으로도 사모들을 위한 교육기관이 별도로 설립됐으면 좋겠어요. 사모를 통해 교회와 가정이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모사랑센터에서 많은 사모들이 전화를 통해 회복되길 바라요." 한편, 사모사랑센터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10:00~17:00) 운영된다. 상담을 원하는 사모들은 02-365-3545, 070-8835-3545로 전화하면 된다.

가족의 변화 지난번에 통계청이 발표한 2015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젊은 연령층은 결혼을 미루며 독립하여 혼자 사는 가구가 늘어나고, 노인들도 자녀와 동거하지 않고 혼자 사는 가구가 늘면서 2010년 1인 가구 비율은 23.9%로 30년 전인 1980년 4.8%보다 19.1%p가 증가하였다. 이러한 1인 가구의 증가로 가족 규모가 장기간 축소되면서 평균 가구원수는 1980년 4.5명에서 2010년에는 2.7명으로 감소하였다. 여기에다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56.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어 1인 가구의 증가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통계 결과가 보여주는 특징은 한 마디로 가족 형태의 변화이다. 노인 인구가 급격하게 늘었지만, 자식과 따로 사는 노인들이 많아지면서 노인 1인 가구가 늘고 있고, 결혼을 미루는 젊은이들이 1인 가구 증가에 가속력을 붙이고 있다. 여기에다가 이혼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재혼 가족도 증가하면서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보다 다양한 가족들이 출현하고 있다. 한부모 가족, 조손 가족, 기러기 가족, 무자녀 가족 등 이른바 ‘비정형’ 가족들의 증가로, 이것은 항상 한국의 가족을 생각할 때 떠오르던 부부와 자녀로 구성되는 ‘4인 가족’은 더 이상 한국 가족의 모습이 아니게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미래 사회에서는 가족이 위기를 맞고 나아가 가족이 해체될 것을 우려한다. 그리고 결혼과 출산의 중요성의 강조를 통해 전통적인 가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가족이 해체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여 재구조화되고 있으며 단지 가족이 다양화되고 있을 뿐이라고 여긴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형태로 주조되어야 한다고 가정하는 것보다 가족 유형과 성생활의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견해 차이는 ‘무엇이 정상 가족인가’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가족의 위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전통 가족이 곧 정상 가족이라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반면, 가족의 재구조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개인의 자유와 양성 평등을 지향하는 근대 가족이 정상 가족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어느 쪽이 옳다고 단정 짓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오늘의 가족이 전통적인 가족으로 복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 중요하다. 가족의 이상적인 모형이 되기에는 과거의 가족에는 가부장적인 측면과 같이 너무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요소들이 많아서 실제로 가족 사이에 철천지원수처럼 지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사람들의 가치관과 정서가 크게 변하였는데 단순히 과거로 돌아갈 수 없으며, 결혼과 가족 형태를 변화시킨 사회 변화 자체를 되돌릴 수도 없기 때문이다. 가족을 기독 시민의 산실로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단순히 가족의 형태보다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 가는 데에서 우리 사회의 공공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나치게 성공과 출세를 지향하며 살고 있다. 교육을 하는 것도 대학에 가는 것도 성공하고 출세하기 위해서이다. 우리 사회에서 교육은 사회의 공공선을 이루기 위해서보다는 개인의 영달이라는 사사로운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중고등학교 교육은 입시 교육으로 전락했고, 대학 교육은 취업 교육에 다름 아니다. 기독교인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자녀를 위해 기도할 때마다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도록” 간구한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작은 일에 힘쓰는 선한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는 전통적으로 개인으로서의 가족 성원보다는 집단으로서의 가족이 우선시되며, 그 가족의 영속성과 발전을 유지하기 위한 ‘집안’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족주의 성향이 매우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기러기 가족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이해될 수 있다. 기러기 가족에서 교육 투자의 특징은 비용 측면에서도 거의 전 재산을 다 쏟아 붓는 과도한 투자임과 동시에 교육을 위해 전 가족의 생애를 다 바쳐 희생을 감수하는 것으로 자녀의 성공을 위해 가족을 수단시하는 도구적 가족주의의 대표적인 유형이다. 가족은 그 자체로서 중요한 것이지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없으며 특히 특정 가족 성원을 위해 다른 가족 성원이 희생을 하거나 권리를 침해당하는 것조차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혈연을 중심으로 하는 삶의 방식은 올바른 기독교인의 태도라고 볼 수 없으며 우리 사회에 바람직하게 기여하기도 어렵다. 지나친 가족 중심의 가치관은 개인들의 관심과 삶의 중요한 부분을 사사로운 영역에 집중시키고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곧 공공의 목표보다는 개인과 개인에게 울타리를 제공하는 가족의 이해관계에 치중함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공공 영역의 확장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의 가족은 사사로운 이기주의자의 양산을 중단하고 공공의 삶에 책임 있게 참여하는 기독 시민을 길러내는 산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을 경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 넣어서는 안 된다.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먼저 성공의 사다리에 오르도록 부추길 것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키워야 한다. 신앙 공동체의 힘 관건은 왜 우리에게 가족이 중요한가 하는 것이다. 가족은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이자, 아동 양육과 사회화 기능, 가족 구성원의 부양 및 보호 기능, 그리고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서 서로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식처로서의 기능 등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해 왔다. 이러한 가족을 도구화할 것이 아니라 가족 자체를 귀하게 여기고 서로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우리 가족만을 중시하는 태도는 우리 사회를 가족들 또는 집안들 사이의 대결장으로 만들어 버릴 것이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큰 장애물이 될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가족의 삶은 ‘우리’라는 경계를 허물고 우리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새로운 지평을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전통적인 형태와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이다. 기존의 가족이 더 이상 이러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가족으로서 교회 공동체가 그러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우리는 혈연이나 지연에 연고한 가족주의가 아니라 신앙 공동체 안에서 기독교 정신에 터한 새로운 가족을 형성해야 한다. 교회 안의 다양한 소모임들이 가족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매주 정기적으로 모이는 구역이나 속회와 같은 소모임들은 정서적인 지지와 심리적 위로 등 그동안 가족이 해온 중요한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교회 모임을 통해서 가족이 없는 사람이나 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가족의 역할을 대신해 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우리끼리의 공동체가 아니라 세상을 위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그럴 때에 교회는 새로운 가족으로서의 힘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최고의 기독교 영화로 꼽히는 영화 <벤허>가 57년 만에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에 개봉했다.명불허전 '전차신'뿐만 아니라 주인공 벤허가 예수님을 만나 변화되는 과정이 현대적 감각으로 리메이크 돼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작과 뭐가 다를까…주인공의 '용서와 화해' 초점 영화 <벤허>는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당대 최고의 유대 귀족이던 벤허는 형제와도 같은 친구의 배신으로 가문의 몰락과 함께 한 순간에 노예로 전락한다. 5년 간의 노예생활 끝에 고향으로 돌아온 벤허는 복수를 위해 목숨을 건 전차 경주를 벌인다. <벤허>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15분 동안 숨막히듯 펼쳐지는 전차 경주 장면이다. 2016년 <벤허>에서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전차 경주 장면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속에서 크리스천이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은 주인공 벤허가 예수님을 만나는 과정이다. 벤허는 고난 중에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도 복수와 증오에 가득찬 삶을 살았다. 하지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만난 후 사랑과 용서가 예수의 정신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새 사람으로 변화돼 간다. 영화 <벤허>는 미국 남북전쟁 영웅이었던 루 월리스(Lew Wallace) 장군이 1880년에 쓴 베스트셀러 소설 '벤허, 그리스도 이야기'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벤허>는 1927년 장편 극영화로 처음 영화화 됐지만 당시엔 무성영화였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화는 미국의 유명 스튜디오인 MGM이 1959년 제작한 영화로, 미국의 유명 감독인 윌리엄 와일러가 연출을 맡았다. 당시 <벤허>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초로 11개 부문을 석권하며 불후의 명작으로 자리 잡았다. 윌리엄 와일러는 "신이시여, 이 영화를 정녕 제가 만들었단 말입니까"라고 수상소감을 밝혀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9월에 개봉되는 리메이크 작에는 이전의 영화보다 주인공들의 용서와 화해에 초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예수의 비중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적 감동과 신비감이 떨어졌단 지적도 나온다. 영화 <벤허>는 롯데시네마 등 전국 상영관에서만나볼 수 있다.

아이와 부모,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이 개봉했다. 뮤지컬 <너는 특별하단다>는 기독교적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경쟁 사회에 지친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아이들 스스로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유명 동화작가의 작품 원작 삼아 기획 극단 하늘에(상임이사 나숙경)가 지난 3일부터 가족뮤지컬 <너는 특별하단다>를 공연하고 있다. 미국 유명 동화작가인 맥스 루케이도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이 뮤지컬은 2012년 김천가족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재미와 감동, 예술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너는 특별하단다>는 나무 사람들이 모여사는 '웨믹 마을'에서 실수 투성이인 주인공 펀치넬로가 신비한 소녀 루시아와 청소부 엘리 아저씨를 만나면서 느끼게 되는 행복한 변화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펀치넬로는 자신을 아껴주던 엘리 아저씨가 사라지자 괴물이 산다는 엘리 숲으로 아저씨를 찾아 나선다. 주인공은 엘리 숲에서 청소부인줄로만 알았던 엘리 아저씨가 사실은 나무인간을 만드는 '그분'(하나님) 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작품 속 나무 인간을 만드는 엘리 아저씨는 하나님에 대한 메시지를 나타낸다. "다른 사람이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에게는 중요하지 않아. 너는 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야" 결국 이 작품은 '모든 사람들은 한치의 실수도 없으신 하나님의 특별한 창조물'임을 강조한다. 작품은 이 사실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도록 돕는다. 나숙경 상임이사는 "경쟁에 지친 아이들을 위로하고,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건전하고 좋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화려한 안무와 라이브 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아이와 부모가 작품 속에 담긴 깊은 뜻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뮤지컬 <너는 특별하단다>은 지난 2008년 초연돼 부산과 울산, 전주 등 전국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은 29일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 프라임 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추석 연휴에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