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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나 명예기자 redkaede@daum.net |
"받은 사랑만큼 전하며 살겠습니다"
사랑의 치과치료를 받고 환한 미소를 되찾은 고은이의 희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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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이는 멋진 헤어디자이너가 되어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뉴스미션 |
미용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고은이(17세 가명)는 세상에서 고은이를 가장 사랑하는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엄마는 유방암 수술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 보조금과 한국복지재단의 결연후원금 등으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고은이네 두식구는, 넉넉하진 않지만 누구보다도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중학교 시절, 사춘기였던 고은이는 방황을 하기도 했다. 잠시 집을 나가있던 기간 동안 엄마는 누구보다 애타는 마음으로 고은이를 기다렸다. 집으로 돌아온 고은이는 안심고기를 먹고 싶다고 했고, 엄마는 정성껏 요리를 해 주었다.
엄마는 고은이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행인의 외투를 벗긴 햇볕의 따뜻함으로 고은이를 품었다. 그 따뜻한 한 접시의 요리는 고은이가 다시 따뜻한 엄마의 품에서 살아가도록 했다. 고은이는 미용고등학교에 지원했고, 높은 경쟁률 속에서 합격하는 기쁨을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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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이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고은이 어머니. ©뉴스미션 |
마음을 다잡은 후 열심히 살아가는 고은이는 최근 치아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음식을 씹기 힘들 정도로 고통이 심했고, 한동안 죽을 먹으며 생활을 해야했다. 때마침 사회복지사 선생님을 통해 뉴스미션의 ‘하파캠’에 대해 알게 되어 치과 진료를 신청하게 되었다.
지난 22일 에이플러스치과병원에서 고은이는 한 시간여 동안 치료를 받았다. 2개 정도의 치아는 신경치료를 받아야 하고, 충치도 몇 개가 있어 앞으로 두 달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병원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좌우 한 쪽씩 치료를 해주시기로 했다. 충치도 원래의 치아 모양으로 예쁘게 치료해 주실 거라는 선생님의 말에, 고은이는 마취가 덜 풀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강남 압구정동에 위치한 에이플러스치과병원은 우리나라에서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치과병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표원장들 중 한 분인 오성욱 원장(사랑의교회 장로)은 지인을 통해 하얀사랑 파란희망 캠페인(하파캠)의 취지를 전해 듣고는 다른 대표원장들과 상의 후 기꺼이 협력병원 참여에 응해주셨다. 나눔에 동참하고 그 사랑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고은이의 치료를 맡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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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플러스치과병원에서는 고은이가 건강한 치아를 되찾으려면 앞으로 두달여간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한다. ©뉴스미션 |
질병으로 고통받으면서도 비용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 그중에서도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먼저 도움의 손길이 닿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겨울부터 시작한 ‘하파캠’을 통해 이미 수십 명의 아이들이 치료를 받았지만, 더욱 많은 어린이들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고은이는 처음엔 치과 치료에 겁을 냈지만, 치료를 받고 난 후 더 맑은 미소를 띠게 되었다. 미용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과 일본에서도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하는 고은이에게서, 미래의 헤어 아티스트의 꿈을 발견할 수 있었다. 도움받은 것만큼 더 밝고 건강하게 자라야 한다고 다짐하는 고은이와 엄마의 모습을 보며, ‘하파캠’의 따스함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다시 한 번 떠올랐다.
고은이와 엄마가 다시 찾은 행복은 햇볕의 따뜻함을 닮아 있었다. 그 따뜻함이 더 어렵고 힘든 사람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고은이 엄마의 모습에서, 작은 사랑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한 사람의 노력이 결코 작지 않은 것임을 볼 수 있었다. 살아가는 집이 있고, 따뜻한 가족이 있어 행복한 고은이와 엄마의 마음이 앞으로도 늘 따뜻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