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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애 기자 joesungae@newsmission.com
삶을 주관하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너는 행악자의 득의함을 인하여 분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 대저 행악자는 장래가 없겠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리라” (잠24:19-20)

전 보르도 지역 경찰 책임자인 모리스 파퐁은 반인류적 범죄로 징역 20년을 구형받았다. 파퐁은 나치의 프랑스 지배가 끝난 뒤에도 샤를 드골 대통령의 밑에서 파리 경찰국장을 지냈으며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 시절에는 예산장관을 역임하는 등 탄탄대로를 달려왔다.

그가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된 계기는 1981년 한 신문에 의해 유대인들을 대거 아우슈비츠 수용소 등에 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사실을 입증하는 서류들이 공개되면서부터다.

그는 모든 공직을 사퇴하고 조용히 살기를 원했지만 유태인 희생자 가족과 단체들의 고발에 따라 지난 1983년에 정식으로 기소됐다. 2차 세계대전 중의 반인류적 범죄로 프랑스 전직관리가 법정에 선 것은 파퐁이 처음이었다.

악인 중에는 당대에 재앙을 받아 죄 값을 치르는 사람도 있지만 죽을 때까지 형통하고 잘사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의 삶이 끝나는 날 그가 평생 누렸던 것들은 더 이상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그는 빈손으로 죽음을 맞게 된다.

그리고 그 죽음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반드시 악의 실체는 드러난다. 그러므로 역사 속에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 <잠언으로 여는 36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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