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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애 기자 joesungae@newsmission.com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신의를 저버리는 것은

“무리에게서 스스로 나뉘는 자는 자기 소욕을 따르는 자라 온갖 참 지혜를 배척하느니라” (잠18:1)

개와 사람과 고양이 그리고 매가 앞으로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면서 한 집에서 살고 식사도 함께 나누며 정답게 지내자는 약속을 했다. 이런 약속을 맺은 날, 그들 넷은 사냥을 나갔다. 너무 먼 길을 걸어서 피곤했기 때문에 그들은 시냇가에서 쉬게 되었다.

그 때 숲속에서 큰 곰 한 마리가 입을 벌리고 어슬렁거리며 기어 나왔다. 그러자 그들은 모두 언제 약속했느냐는 듯이 서로 제 목숨을 구하기에 정신이 없었다. 매는 공중으로 날아가 버렸고 고양이는 숲 속으로 숨어버렸다. 그러나 사람은 꼼짝달싹 못하고 그만 곰에게 목숨을 잃을 판이었다.

그때 개가 이를 보고 그 무서운 곰에게 달려들었다. 개는 곰한테서 몇 번인가 내동댕이쳐졌지만 결코 물러나지 않았다. 그럼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 개가 곰을 물고 늘어져 기진맥진했을 때 사람은 총을 메고 집으로 도망쳐 버렸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신의를 저버리는 것은 바르지 못하다. 이기적인 행동이 잠시의 유익을 줄지는 모르지만 결국 이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참 지혜를 배척하고 자기 멸망의 구덩이를 파는 미련한 외톨이인 것이다.

- <잠언으로 여는 36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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