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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애 기자 joesungae@newsmission.com
세상에 속한 욕심을 버리고 자족해야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고 다고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잠 30:15,16)

한 나라의 임금이 땅에 욕심이 많은 한 노인에게 말을 타고 해가 질 때까지 달려서 출발했던 지점으로 다시 되돌아오면 그 달려 온 땅을 모두 주겠다고 말했다. 이 말에 욕심이 생긴 노인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달렸다. 그리하여 그 넓은 땅을 다 돌았으나 도착하자마자 지쳐서 말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다.

그러자 임금은 이 노인의 묘비에 이런 글을 써서 온 나라 사람들이 다 읽을 수 있게 했다. “이 무덤 속에 있는 사람은 이 나라의 반이나 되는 땅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금 그의 소유는 한 평 밖에 되지 않는다.”

‘거머리의 두 딸’은 거머리의 몸 양 끝에 있는 발판을 가리킨다. 거머리는 그 두 개의 빨판으로 동물의 몸에 착 달라붙어서 계속 피를 빨아먹는다. 그런데 아무리 빨아먹어도 족한 줄을 모르기 때문에 본 절에서 거머리는 끝없이 욕심을 부리는 탐욕자의 상징으로 표현된 것이다.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인간의 욕심도 다함이 없다. 채우고 또 채워도 만족스럽기는커녕 오히려 결핍증을 느낀다. 욕심과 행복은 반비례한다. 욕심이 클수록 불행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에 속한 모든 욕심을 버리고 자족해야겠다.

- <잠언으로 여는 36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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