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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힘’으로 기형 척추 펴게 된 우즈벡 소녀
고려대병원-KT&G -세이브더 칠드런-뉴스미션, 힘 모아 수술지원
120°나 굽어있는 기형적인 척추를 갖고 태어난 우즈베키스탄 소녀 막두나. 막두나는 오래 앉아있거나 걷는 것이 힘들 뿐 아니라, 잠을 자다가도 척추에 심장이 눌려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 14년 동안이나 처해 있었다. 그러나 이제 막두나는 곧게 펴진 척추와,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날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20일, 고려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막두나는 현재 충남 연기군 조치원, 어머니가 일하고 있는 식당의 작은 방 한 칸에서 생활하고 있다. 막두나의 아버지는 용역 일을 하고 있다. 약 1년 전, 막두나의 안타까운 사연을 가장 먼저 알게 된 곳은 조치원의 중흥교회였다. 중흥교회에는 약 서른 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일마다 찾아오고 있으며, 그들을 위해 무료로 한글을 가르쳐주고 무료 검진을 해 주기도 한다.
막두나의 부모가 보여준 X-Ray 사진은 보기 끔찍할 정도로 심하게 굽어 있는 막두나의 척추였다. 막두나의 부모는 모스크바 등지에서 막두나의 수술을 의뢰하기도 했지만, 힘들게 번 돈을 사기 당하는 등 힘겨운 생활을 해 왔다. 중흥교회에서는 막두나의 병을 고칠 방법을 백방으로 모색해왔다. 우선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으로 초청장을 보내 막두나를 한국으로 데려왔고, 대전의 한 병원과 방송국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수술비 문제로 인해 수술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처음에는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작은 교회에 막두나를 보내셨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희 같이 작은 개척교회로서는 막두나를 수술시켜줄 능력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다른 방법도 없이 만 1년 동안 막두나의 부모와 함께 간절히 기도할 수밖에 없었죠.”
그렇다면 막두나는 어떻게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일까.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대전 닥터스한의원의 김향진 부원장의 도움이 컸다. 박수홍 씨는 김항진 부원장으로부터 막두나의 사연을 알게 된 후 막두나의 얼굴이 자꾸만 눈에 밟혀, KT&G 사회복지재단에 도움을 청하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KT&G의 후원으로 뉴스미션의 ‘하얀사랑 파란희망 캠페인’을 통해 도움을 줄수있게 되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 고려대병원, KT&G의 도움으로 수술비 약 2천만원이 마련됐다. 조금만 앉아있어도 고통스러운, 어린아이로서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막두나는 언제나 해맑게 잘 웃는 소녀다. 20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면, 나이에 비해 많이 작은 막두나의 키도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단다.
하지만 서 박사는 “막두나의 경우 지금이라도 수술 받게 된 것이 다행”이라며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되면 (막두나는)성장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현수동 목사는 “몸도 성치 않은데다가 그만큼 아프면 의기소침하고 우울해지기 마련인데 막두나는 그렇지 않다”면서도 “처음 보는 사람에게 몸을 보여주기 싫어하는 모습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다”며 수술이 잘 되길 기원했다. 그 동안 중흥교회의 많은 외국인들도 막두나를 위해 함께 기도해 왔다고 한다.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은 만큼, 막두나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하루빨리 건강해지길 바란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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