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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정교회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가 이번 심포지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스미션 |
트람바스 대주교 “교회의 전통을 나눠줄 책임감 느낀다”
요한 크리소스톰은 1세기에 활약한 교부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인물로, 깊이 있는 성서 연구가이자 해석가였다. 또한 훌륭한 설교가로 ‘황금의 입(금구金口)’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수많은 저서를 남긴 크리소스톰은 가톨릭에서도 위대한 존경받는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하지만 한국 교회가 전반적으로 1세기 이후부터 중세까지의 교회 전통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탓에 그의 업적에 대해서는 일반 성도들은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정교회는 크리소스톰을 기념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교회에 초기 사도시대 이후의 교회 전통에 대해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한국정교회 대주교는 3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교회는) 사도시대 때부터 교회 전통을 이어온 교회로서 우리가 가진 보물을 다른 교파들에게도 나눠줘야 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교회에서 초대교회 때부터 내려온 과거의 전통과 뿌리를 부정하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트람바스 대주교는 “어떤 분들은 사도시대 이후 중세교회까지 15세기에 걸친 오랜 교회의 역사 전부를 부정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그 시대에는 풍요로운 보물이 많고, 초대교회 때부터 뿌리를 따라 내려오는 천 년의 시간은 의미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정교회 문화를 알 수 있는 계기 될 듯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아현동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 개최되는 ‘성 요한 크리소스톰 안식 160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에는 해외 학자 4명의 발제 외에도 한국정교회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성가 발표 등의 순서가 준비돼 있다.
크리소스톰의 업적을 이해하기 위한 심포지엄의 발표 주제는 요한 크리소스톰과 그의 사회활동, 그의 윤리적 가르침 등이다.
트람바스 대주교는 “올해 성 요한 크리소스톰의 안식 1600주년을 맞아 그리스, 러시아 등 정교회 국가에서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며 “이 분에 대해 사회적으로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발표를 구성했는데, 이번 기회에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우정현 신부는 “이날 발표 후에는 평소에 접할 수 없던 정교회의 성가를 들을 수 있도록 성가 발표 순서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성가 지휘는 서울교대 강사이자 앙상블 브와믹스의 리더인 김정선 씨가 맡았으며, ‘화사한 빛’, ‘네 눈을 들어’, ‘주께 감사 노래 불러라’ 등 6곡이 준비돼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정교회의 분위기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로, 심포지엄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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