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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체험놀이가 제일 재미있어요!”
일산 희망나눔학교 어린이들, ‘치아관리 체험 전시회’ 관람기
- 2008년 1월 14일 성규(가명, 초등학교 4학년)의 일기 / 오늘은 선생님들이랑 큰 전시장에 갔다. 걸어 다니는 이빨들이 여기저기서 손을 흔들어줬다. 이빨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진짜 치과의사 선생님이 돼서 치료도 해봤다. 진짜 재밌었다. 나는 야구선수가 되고 싶지만 치과의사 선생님이 돼도 좋을 것 같다. ‘치아관리 체험 전시 행사’에 아이들 웃음 ‘함박’ 일산 굿네이버스의 초등학생 겨울캠프 ‘희망나눔학교’에 참가한 34명의 아이들이 14일 오전 한국국제전시장(이하 킨텍스)을 찾았다. 메디컬 그룹 ‘유디 네트워크’가 킨텍스에서 열고 있는 ‘뇌신경나무와 생각하는 치아열매’ 행사에 아이들을 초대한 것이다. 이 행사는 유디 네트워크가 국내 최초로 기획한 대형 치아관리 체험 전시 행사다. 치아와 관련된 각종 전시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함으로써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도록 기획되었다. 주로 저소득층 자녀로 이루어진 희망나눔학교의 아이들은 연신 즐거운 함성을 내지르며 행사장을 누볐다.
아이들은 먼저 무서운 악마 옷을 입은 ‘프라그맨’ 선생님으로부터 건강한 치아를 위한 좋은 습관과 각 치아의 역할에 대해 배웠다. 그리고 배운 내용을 상기하며 ‘치아상식 OX퀴즈 미로’를 차례차례 통과했다. “뭐야, 이빨이 빠지면 우유에 넣고 치과에 가야하는 거였어?!” 막다른 길목에 다다른 한 아이의 아쉬운 탄성 소리가 터져 나왔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나도 치과의사 체험공간’이었다. 아이들이 직접 하얀 가운을 입고, 아이들에게 맞도록 작은 크기로 디자인 된 의료대에서 친구들을 치료하는 놀이를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환자분, 장난치지 말고 아~ 하세요!” “눈이 너무 부시잖아, 이 돌팔이야!” 아이들의 웃음은 끊이지 않았다. 체험 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유디 존’에서 간단한 치아검진을 받았다. 충치가 있는 아이는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양치질 열심히 하라”는 꾸중을 들었다. 자꾸 깜빡하는 바람에 양치질을 하루에 한번밖에 하지 않는다는 현웅이(초등학교 5학년)는 “이젠 하루에 이빨 100번씩 닦을 거에요!”라며 주먹을 꼭 쥐었다. “커서 치과 의사 선생님 될래요”
아이들은 전시장을 떠나기 전 출구 앞에 서 있는 커다란 ‘희망나무’에 자신의 장래 희망과 체험 후기를 적어 넣었다. 장래희망 중에는 유독 ‘치과의사 선생님’이 눈에 많이 띄었다. 아이들을 인솔한 일산 굿네이버스 이재웅 사회복지사는 “이번 전시회 관람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치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면서 “치과에 가 봐야 할 친구들이 많은데, 치료에 대한 공포감이 체험을 통해 많이 사라져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유디 네트워크의 관계자는 “체험을 통해 아이들과 보호자 모두 건강한 치아를 위한 올바른 습관 및 실질적 치아 관리법을 익힐 수 있었을 것”이라며 “특히 의료인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미래의 꿈을 향한 도약의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뇌신경나무와 생각하는 치아열매’ 행사는 지난 5일 시작됐으며 오는 21일까지 킨텍스 제4관에서 계속된다. 문의는 02-338-1082, www.brain-teeth.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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