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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인턴기자 tisapek@hanmail.net
대학생 언니오빠와 함께 하는 ‘대학생멘토링’

‘대학생 멘토링(Mentoring) 프로그램’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대학생 멘토링’은 대학, 자치단체, 교육청 등 관련 기관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을 인근 지역 초ㆍ중ㆍ고교생과 매치시켜 학습ㆍ인성지도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주 2회 이상 기초학습 및 교과지도, 특기지도, 진로 및 학교생활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각 지역 특색에 맞게 진화하고 있는 '대학생 멘토링'©경기도교육청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대학생 멘토링 제도

대학생 멘토링 제도는 멘토와 멘티 양 쪽에 윈윈(Win-win)효과를 준다.

대학생들은 멘토 역할을 통해 소정의 활동비(교통비 포함)와 봉사활동 인증서를 받게 된다. 반면 초ㆍ중ㆍ고교생들은 값비싼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도 학습 및 인성지도를 받을 수 있다.

초등학교 교사가 꿈인 김진아 씨(22)는 지난 해 대학생 멘토로 활동한 바 있다. 김씨는 멘토 경험을 통해 교사의 꿈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고 한다.

김씨는 “처음에는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교사로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아이들도 대체로 잘 따라주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멘토링 제도는 교육과학기술부가 2006년 4월에 처음 시행 후 2년이 지난 현재 ‘방과 후 학교’로 명칭으로 바꿔 운영하고 있으며 괄목할 만한 성과도 이루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07년 방과후학교 관련 통계자료’에 의하면 각 도교육청의 대학생 멘토 10,838명이 멘티 46,732명을 지도하고 있으며 대학생 멘토링 예산은 64억4천2백만원으로 06년 대비 597백만원이 증가했다.

또한 멘티로 참여한 학생의 60%가 성적이 향상됐으며, 70% 이상이 멘토링 사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역 특성 고려해 운영하는 ‘지역특화프로그램’도 활발해

대학생 멘토링 제도는 일방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닌,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새터민 가정 자녀를 위해 대학생 멘토링을 운영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새터민 가정 학생들은 남한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학교 중도탈락률이 높은 것을 고려한 것이다. 지난해 새터민 자녀 10명에게 처음 실시한 이 제도는 올해 2년째를 맞으며 대상자가 19명으로 늘었고 초등학생만 대상이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의 경우 지난해 ‘운동선수 학력 향상 특별학급’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고등학생 운동선수들에게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취지이다. 울산시 15개 고교 166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대와 울산대 학생들이 멘토로 활동하면서 기초 생활영어 및 한자를 가르쳤다.

서울을 비롯한 외지에 진학한 대학생들이 고향 후배들을 지도하는 ‘대학생 귀향멘토링’도 눈길을 끈다. 농어촌 초ㆍ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해 학습지도와 특기적성 교육, 체험활동 등을 위주로 활동한다.

창원시는 멘토가 학습지도는 물론 월 1회 정도 멘티와 함께 전시회나 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문화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홍성시도 올 여름방학 동안 유아들을 대상으로 ‘함께해요! 에듀케어 행복유치원’이란 프로그램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특강 ‘찾아가는 알토란 NB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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