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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숙 기자 treasure77@hanmail.net
올림픽 D-10일, 중국대사관 앞에 선 탈북자들

다음달 8일 개막되는 북경올림픽을 10일 앞두고 탈북자들이 중국대사관 앞에 모였다.

기독교사회책임 탈북동포회는 29일 오후 2시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10일 앞으로 다가온 2008북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탈북난민강제북송중지에 호소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탈북난민강제북송중지에 호소하는 탈북동포회 집회©뉴스미션

중국에 10만~30만 명의 탈북자, 매주 150~300명 강제송환

이날 모인 탈북동포회 회원들은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강제북송을 중지하며, 인도적 차원에서 탈북자들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중국 정부에 호소했다.

이들이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중국에는 10만~30만 명 이상의 탈북자들이 있으며, 이들 중 매주 150~300명 정도가 중국경찰에게 체포되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고 있다.

탈북동포회 회원들은 “탈북자들에 대한 중국의 여러 가지 홀대와 수모, 심지어는 인신매매와 강제 북송 등의 비인권적인 처사에 큰 울분을 가지고 있지만,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본받아 오히려 중국을 사랑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북경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이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가 돼 전 세계가 존경하는 평화와 인권의 일류국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들은 △탈북자들의 강제북송을 중지하고 한국 또는 원하는 나라로 갈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과 △일부 중국인들의 탈북여성들에 대한 인신매매와 성노예화 방지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이들은 탈북자들을 돕다가 4년째 감금돼 있는 오영선씨를 비롯한 북한인권운동가들의 조속한 석방과 감옥에서 욕설, 구타 등의 비인도적 처사가 있지 않도록 해줄 것도 요구했다.

탈북동포회는 2007년 6월 7일에 결성돼 현재 26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탈북난민 구출과 국내정착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신매매와 성노예화로 고통당하는 탈북여성들의 긴급구출을 위한 쉰들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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