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학교의 총장선거는 교단 총회 성향과 신학교 흐름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교단의 현안과 현재 이슈를 진단할 수 있는 자리라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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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교단 신학교마다 차기 총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진은 장로회신학대학교 역대 총장모습 |
감신대 총장도 보수적 인사가 유력?
오는 8일 이사회에서 총장을 선출하는 감신대는 지난 29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 김홍기 교수, 박종천 교수, 서창원 교수, 이원규 교수가 입후보한 상황이다.
감독 및 감독회장 후보 등록과 맞물려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고는 있지만, 감리교의 대표적인 신학교인 만큼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차기 감독회장과 함께 감리교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는 점에서 교단 내부의 관심이 크다.
보수 정부로의 정권교체와 맞물려 감리교도 보수화 되고 있다는 평이 나오는 상황에서 감독회장과 감신대 총장 선거에서 유력한 후보들이 모두 보수성향이 강해, 예상대로 이들이 선출될 경우 감리교의 보수화 흐름은 막을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감리교 한 관계자는 “후보가 4명이기 때문에 점치기는 어렵지만, 보수 성향이 강한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오는 8일 워커힐 호텔에 모여 후보자들이 제출한 후보지원서, 신앙고백서, 대학발전 및 경영방향 소견서를 심사한 뒤 후보자들의 정견발표를 들은 뒤 투표를 하게 된다.
시끄러운 총신대-조용한 장신대
총신대학교는 지난 6월부터 세 차례나 총장 선거를 하고 있지만 계속 무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후보자들의 출신지역에 따라 표가 갈리고 있어 ‘지역주의 때문에 총장 선거에 난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총신대 총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교수들은 모두 5명이다. 1, 2차 선거를 거쳐 지난달 31일 열린 3차 선거에서는 2차 선거에서 1위를 한 정일웅 교수가 단독 후보로 올라갔지만, 정족수의 2/3에서 2표가 모자라 총장 선출이 무산됐다.
이번 달 중으로 진행될 4차 모임에서 정일웅 교수에 대한 투표가 다시 시도될지, 외부 인사를 영입할 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합동의 한 관계자는 “4차 모임에서 어떻게 되든지 간에 영호남이 화합해야 2/3 득표가 가능하다”며 지역주의로 인한 갈등으로 총장 선거에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인했다.
반면 장로회신학대학교는 조용하게 총장 선출이 진행되고 있다. 후보자들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형교회 목회자와 다른 학교 총장 출신을 두고 이사회가 선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관계자는 “지난 4일 이사회가 열렸지만 동수가 나와 다음 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교단의 현 분위기와 정치적 상황을 보여주는 4년 임기의 신학교 총장 선거, 어떤 교수들이 총장직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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