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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기자 dong423@newsmission.com
엄신형 대표회장 “7억 한기총 회관 구입에 쓰겠다”

당선 직후부터 ‘당선무효’ 논란이 일었던 한기총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가 이제야 거리낌없이 대표회장직을 역임할 수 있게 됐다. 예장합동이 제기한 대표회장 무효 소송이 각하됐기 때문이다.

엄신형 목사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일들이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자신이 공약했던 한기총 회관 마련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엄신형 목사가 한기총 회관건립 의지를 밝히고 있다.©뉴스미션
현재 쓰는 사무실 구입 여의치 않으면 아예 회관 구입에 나설 것

엄신형 목사는 18일 교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한기총 회관으로 적당한 건물을 알아봤다”면서 “임기 전에 결정이 날 듯하다”고 밝혔다.

엄신형 목사는 당선 이후 금권선거 논란이 돼 온 ‘10억 기부설’과 관련, “처음부터 한기총 사무실 절반이 임대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10억 기부는 한기총 사무실을 구입하기 위해 마련해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기총이 사용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5층 200평 중 절반인 100평은 한기총 소유지만 나머지 100평은 임대하고 있다.

이에 엄신형 목사는 나머지 100평을 구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한국기독교연합회관은 여러 교단과 교계유관기관이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입이 여의치 않으면 따로 건물을 구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엄 목사는 “지분 매입을 못하면 별도의 회관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자신의 임기동안 회관건립위원회를 만들어 연합회관 지분 구입을 하던지, 회관건물 매입에 나서던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회장 무효 소송 각하 “목사이니 신앙으로 풀겠다”

엄신형 목사가 한기총 회관 마련 기금으로 헌금한 금액은 7억원 정도다. 대표회장 출마당시 공약한 10억 헌금 중 3억은 현재 한기총 경상비로 사용 중에 있고, 나머지 금액인 7억은 목적성 있는 금액으로 현재 엄신형 목사가 관리하고 있다.

엄신형 목사는 한기총 회관 마련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서 “내가 공약한만큼 꼭 성사시키고자 한다”며 “임기 중 어렵더라도 회관조직위원회가 마련되면 적극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밝혀 대표회장 임기 이후에도 이 일에 주도적으로 관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엄신형 목사는 예장합동의 소송이 취하된 것과 관련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재판거리도 되지 않아 각하됐는데 주변에서 가만있어선 안 된다고 하지만, 내가 용서하지 않으면 어떡하겠느냐”면서 “예장합동 총회장인 김용실 목사와도 오랜 친구고 판결 후 한기총 행사에 김용실 목사가 설교하기도 했고, 나도 합동 행사인 ‘기도한국’에 가서 축사 했다”며 예장합동과의 관계가 원만히 해소된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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