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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식 칼럼] 편하지만 가볍지 않은 삶
편한 것은 우리에게 행복과 자유를 가져다주지만 가벼운 것은 우리에게 근심과 아픔을 가져다줍니다. 그러므로 이 경계선을 잘 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 평균대 위를 걷듯이 균형을 잘 잡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 쪽으로 떨어지게 되고 결국 원치 않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모든 공동체 생활에서 이러한 자세를 견지하지 않으면 공동체는 물론이고 자신도 좋은 영향력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편한 모습을 가지면서도 가볍지 않게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편함에 대한 이해입니다. 편함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관계입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결코 편함을 누릴 수 없습니다. 서로 믿고 인정해주는 모습이 있어야 편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편함은 인격적인 교제의 결과입니다. 인격적인 교제가 없으면 편함을 누릴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말은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인격적인 교제를 기반으로 할 때 영향력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처로 남게 됩니다. 그러므로 편함은 인격적인 교제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편함은 사랑을 바탕으로 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결코 편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이기심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상대방을 이겨야 하는 경쟁심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나의 단점을 드러낼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볼 수 있는 것은 사랑 때문입니다. 이 사랑이 있을 때 우리는 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어진 편함은 우리에게 자유를 줍니다. 억압과 권위가 아니라 자유와 기쁨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억지 춘향이의 삶이 아니라 자유가 주는 환한 미소가 우리의 삶을 지배합니다. 가슴이 탁 터지는 그 감격을 누릴 수 있도록 하여 줍니다. 이렇게 편함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이 편함이 균형을 읽으면 아픔이 되고 슬픔이 되고 족쇄가 되고 권위가 되고 불신이 되는 것입니다. 편함이 균형을 상실하게 되는 것은 바로 편함을 가벼운 것으로 착각할 때 주어집니다.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질서를 유지하지 않겠다는 발상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질서가 깨어지고 결국 슬픔과 불신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편하지만 가볍지 않으려면 우리 스스로의 위치를 잘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명을 바르게 유지하여야 합니다. 그것에 편함을 유지하는 길입니다. 자유의 기쁨을 만끽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실 때 질서 있게 창조하셨습니다. 저녁이 되니 아침이 왔습니다. 이것은 불변의 법칙입니다. 이 법칙을 가볍게 여기면 창조의 세계 안에 살 수 없고 스스로 파멸의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그러나 질서를 인정하고 자유하게 되면 편함을 누리게 됩니다. 삶의 여유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 법칙이 바로 우리의 삶의 법칙입니다. 편하지만 가볍지 않은 삶이 될 때 우리는 삶의 다양성 가운데 참된 자유함과 행복함을 누릴 것입니다. 가볍지 않음을 위하여 중요한 것은 첫째, 자신의 자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위치를 잘 알지 못하면 아주 가벼운 사람이 됩니다. 힘이 있거나 없거나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 잘 인식한다면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둘째, 한계선을 기억하고 머무를 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누구든지 이 훈련이 잘되면 좋은 리더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편하지만 편한대로 있지 않고 가벼움으로 넘어가지 않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한계선을 넘어가므로 슬픈 역사를 만들어 내는 것을 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의 한계선이 있습니다. 목사는 목사로서의 한계선이 있고,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한계선이 있습니다. 경제인에게는 경제인으로서의 한계선이 있습니다. 이 한계선을 질키면 모두가 행복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넘어가면 모두가 불행해 집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한계선을 기억하고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한계선을 넘는 자는 반드시 저항에 부딪히게 됩니다. 셋째, 상대에 대한 존중함이 있어야 합니다. 가벼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바로 상대방에 대한 존중에 있습니다. 가벼운 사람은 어느 위치에 있든지 상대를 가볍게 여깁니다. 이러한 사람이 힘을 갖게 되면 독재자가 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가벼운 사람은 되지 않으려면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편하지만 가볍지 않은 모습들이 우리 가운데 세워지기를 기대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 모습이 우리 가운데 나타날 때 우리 모두는 행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샬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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