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총회를 앞두고 이와 같은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특히 책으로까지 발간돼 각 교단과 성서공회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류투성이인 개역개정판…사용ㆍ보급 중단하고 원문 검토 다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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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역개정판의 오류 800여 곳을 지적한 책 <성경 개역개정판에 대해 말하다>를 펴낸 강원주 목사©뉴스미션 |
강 목사는 이날 성경 개역개정판이 원문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아 오류투성이이므로 원문 재검토가 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힘을 합할 것을 당부했다.
그에 따르면, 개역개정판은 기존 개역판과 비교했을 때 단어ㆍ문장상의 오류가 1만여 군데이며 그중 시급히 고쳐야 할 곳만 4천여 곳에 이른다.
또한 원문을 왜곡한, 즉 개악한 경우가 8백여 곳이나 된다.
그의 책 <성경 개역개정판에 대해 말한다>는 앞서 언급한 800여 곳의 오류를 개역판과 비교해 짚어낸 것이다. 이날 그는 200여 쪽에 달하는 자신의 저서에서 몇 군데를 인용하면서 ‘개역개정판의 오역과 왜곡’을 재차 지적했다.
이처럼 개역개정판이 수많은 오류를 담고 있는 이유는 ‘성서공회의 개정위원회에서 원문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개정 작업을 했고, 이것에 근거하여 개정감수위원회 역시 원문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감수했기 때문’이라는 게 강 목사의 설명이다.
그는 “공회 개정감수위원회 서기를 역임한 김중은 교수(장신대 총장)와 도한호 교수(침신대 총장), 그리고 개정감수위원회가 사용한 대본을 만드는 일에 주된 역할을 담당했던 나채운 목사(前 장신대 대학원장)도 시간에 쫓겨 작업하느라 개역개정판의 원문 검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예장(통합, 합동, 대신) 소속의 일부 노회에서 개역개정판의 사용 중단 및 오류 시정을 지난해 총회에 헌의한 바 있으나 통합과 대신은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고, 합동은 대책을 위해 5인 위원회가 구성됐다”며 “올해 예장통합의 경우 2개 노회(경동, 인천동)가 개역개정판의 보급 중지 및 연구위원회 구성을 위한 헌의를 결의하고 총회에 상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이번 총회에서는 반드시 개역개정판의 보급 및 사용이 시급히 중단되고, 연구ㆍ대책위원회가 조직돼 올바른 성경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성서공회의 한 관계자는 “개역개정판의 본문 결정과 감수에는 18개 교단 총회에서 파송한 대표적인 신학자와 국문학자들이 참여했다”며 개역개정판의 불신에 대한 입장을 대신했다. 이어서 그는 “그러나 만약 오류가 있다면 수정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공식적인 절차를 통한 의견 수렴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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