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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北이 핵시설로 옮긴 장비는 끊어진 전선"

북한이 핵시설 복구를 위해 이동시킨 장비는 절단한 전선장비로 보인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북핵 사정에 밝은 워싱턴의 외교 전문가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보관 창고에서 영변 핵시설로 이동시킨 장비는 절단한 전선장비 (disconnected cable)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의 국면은 언론의 관심을 끌 만한 사안임엔 틀림없지만 단순한 장비 이동만을 가지고 북한이 본격적인 핵시설 재가동에 들어갔음을 알리는 실질적인 위기 국면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 외교 전문가는 "현재 영변 핵단지내 모든 주요 핵시설이 불능화에 들어간 상태여서 쉽게 재가동할 수 없기 때문에 북한이 최근 불능화 작업을 중단시킨 것은 협상 대가를 높이기 위한 술수"라고 말했다.

미 외교협회 게리 새모어 부회장은 그러나 "북한이 불능화된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를 복구하려면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단기적인 위협은 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영변 원자로 복구여부 보다는 복구 작업이 비교적 빠른 핵 재처리 시설 재개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외교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재처리 시설 복구에 나서 핵폭탄 원료인 플루토늄 재처리에 나설 경우 미국은 핵 합의 위반을 들어 북한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중유공급을 즉각 중단할 것이고, 그 경우 미국과 북한은 부시 행정부 1기처럼 또다시 핵대치 국면으로 빠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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