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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숙 기자 treasure77@hanmail.net
“기독서점 살아야 문서선교 산다”

경기 침체와 인터넷서점의 성장으로 일반 중소형서점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서점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에 한국기독교서점협의회는 4일 종로구 연지동에 위치한 종로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침체된 기독교서점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독교서점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점운영에 힘쓸 것

▲한국기독교서점협의회 제31회 총회에서 신구회장 교체식 모습(오른쪽 한영환 회장)
지난달 19일과 20일 제주도 서귀포 칼호텔에서 열린 제31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한영환 집사(광주기독교백화점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총회를 통해 결정된 한국기독교서점협의회의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한영환 회장은 지난 10년간 기독교서점의 매출이 50%가 감소됐고, 400여개의 회원서점 중 200여개 서점은 인건비도 안 나오는 열악한 상황에 머물러 있음을 설명하면서 문서선교를 위해 기독교서점의 활성화는 시급한 문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서점 경영자 세미나, 서점 직원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점운영을 할 수 있도록 서점운영에 관한 실질적인 자료 및 미국기독교서점협회(CBA)의 정보 등을 제공할 것임을 밝혔다.

한 회장은 “무엇보다 고객에게 다가서는 마케팅을 해나갈 것”이라며 “활발한 고객사랑 이벤트를 수시로 실시하고 매장에 구간도서 30%, 50% 할인코너를 마련해 도서 판매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서와 함께 심각한 침체 상태에 있는 기독교 음반과 용품은 기독교문화소식지 ‘CCBOOK’(크리스천컬처북)을 통해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형 출판사에서 발간되는 양질의 책 발굴에도 힘쓸 것

성도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대형 기독교출판사의 판매집중 현상을 막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한 대표는 “대형 기독교출판사에서 발간되는 책 외에 중소형 출판사의 책 중에서도 양서가 많은데 대부분 묻히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대형출판사이든 중소형출판사이든 상관없이 양질의 책을 좋은 매대에 비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출판되기 전 출판사에서 책 원고를 받아 미리 내용을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한다.

그는 “교회 도서관 건립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한국기독교출판협회와 연합해 서점 창고에 있는 책들을 기증하고 신간은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국기독교서점협의회는 △기독교서점 품목 안내 홍보 전단 발송, △새로운 절기상품 개발, △해외선교사에게 신앙도서 기증, △매년 가을 신앙도서 독후감 공모전 등의 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 기독교서점의 95%이상이 가입돼 있는 한국기독교서점협의회는 서울, 경기ㆍ강원, 충청지역 등 8개 지회 안에 400여개의 회원서점들이 가입돼 있다. 현재 43명의 이사회가 구성돼 있으며 1년에 4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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