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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앞에 마음을 쏟아내라
[자전거세계 교회 탐방기 - 12] 칠레 산티아고_칠레영락교회]
“사무엘상 1장 9절에서 18절까지 봉독하시겠습니다.” 찬양대의 찬양이 이어지자 다들 착한 어린이가 된 것 마냥 그들에게 온 마음을 집중한다. 조금 낮고 경건함이 묻어 있는 찬양이 여러 곡 이어진다. 남녀 성도 16명으로 이루어진 찬양대의 화음은 그들이 결코 짧은 시간에 잠깐 가사만 암기하는 노력이 아닌 감동으로 가사를 우리 앞에 내어 놓기까지 공을 들인 작곡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전하고자 하는 그 마음의 노력이 화음에 울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기에 그 누구도 그들에게서 눈을 마음을 돌릴 수 없었던 것 같다.
★ 최종세 목사님 설교메모 ★ 루브르 박물관에 밀레 만종의 그림이 있습니다. 감사기도 드리는 장면으로 유명하죠, 기억하실 겁니다. 저 또한 처음 봤을 때, 서정적 감동을 느꼈습니다. 이 부부를 통해서 ‘그들의 마음에 얼마나 감사가 넘쳤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림의 비밀을 알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초기의 그림에는 발아래에 ‘감자’가 아닌 ‘아기의 시체’가 있었다고 합니다. 끼니를 때우기 어려웠던 겨울을 이기지 못한 아기가 영양실조로 죽은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기를 위한 기도를 드리는 모습이 이 ‘그림’의 진실이었던 것입니다. 서정적인 아름다운 모습은 사실은 큰 아픔의 현장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어떤 기도를 드리고 있었을까요? 그들의 아픔은 정말 큰 것이었을 것입니다. 누구도 그들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어도 하나님은 이해했을 겁니다. 마태복음 9장에는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기 원하신다고 나옵니다. 삶의 문제를 가진 한 여인을 소개할까 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한나’입니다. 한나는 자녀 복이 없어서 큰 근심과 슬픔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세상적인 방법으로 해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와서 모두 쏟아 놓았습니다. 그 안에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성경은 그 분 안에서 문제가 해결 되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1. 사람으로 위로를 받지 않았습니다. 한나는 엘가나 명문가의 첫 번째 아내였습니다. 당시에는 ‘자식’을 가지지 못했다는 사실은 신의 징벌로 이해했습니다. 남편 엘가나는 “한나, 왜 그렇게 울고 있소? 왜 먹지 않고 있소? 왜 그렇게 슬퍼하고만 있소? 내가 당신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않소?(사무엘상1:8)” 하고 말할 만큼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여호와께서 한나에게 자녀를 주시지 않았으므로 브닌나는 계속해서 한나를 괴롭히고 업신여겼습니다.(사무엘상1:6)’ 성경은 그녀가 남편으로 진정한 위로를 받지 못한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교회 공동체를 천국으로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도 사람들의 공동체이기에 아픔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황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받아들이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결코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울고 있었지만, 고통 가운데 예배의 자리로 나갔습니다. 그녀의 기도는 고통 가운데 매여 있지 않았습니다. 2.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문제를 내어 놓아야 합니다. 생명의 주인이시며 세상을 주관하심을 인정하고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그녀가 그럴 수 있었던 건 그분의 통치하심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상식과 하나님의 일을 구분’합니다. 우리는 인생의 작은 부분까지 그분의 간섭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기적이 상식이 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어깨를 움츠려 울지 말고 그분 앞에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3. 한나는 행동했습니다. 에콰도르 출신의 어웬 맥마우스 목사가 섬기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A 교회는 예배당이 없습니다. 대학 강당, 베벌리힐스, 다운타운의 클럽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한 번 클럽예배에 참석해보았습니다. 처음 들어가니 빨간 불, 파란 불이 들어오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여기서 예배를?’ 하지만 예배가 시작되자 분위기가 변했습니다. -사실 적당한 예배 장소를 찾던 중에 ‘클럽’을 발견 했습니다. 성도들은 좋아했으나 한편으로는 분명히 영적 걸림돌이 될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예배드림이 먼저다!, 먼저 모여서 기도하자!’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클럽은 거룩한 임재의 장소로 변했습니다. 장소가 아닌 장소를 뛰어넘는 그들의 예배드림에 대한 열정을 본받아야 합니다. 지성, 감성 차원의 믿음 생활을 선택하는 것들도 중요하나 신앙의 ‘야성’도 중요합니다. 장애물에 주저 않지 않는 ‘야성의 회복’이 필요한 것입니다. 한나는 눈물로, 세상이 아닌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당시 종교적 상황에서 그녀의 ‘행동(마음의 기도시작)’은 ‘도전’이었습니다.
‘야성의 회복’이 있을 때, 은혜가 있습니다. 그녀의 간절한 기도는 술주정뱅이로 오해하던 엘리제사장으로부터 믿음의 격려를 받게 만듭니다. 오늘날 문제 해결을 바라는 분들은 먼저 ‘야성’이 필요함을 알아야 합니다. 그녀의 기도는 간구 차원에서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유진 피터슨은 한나의 기도를 ‘책임 있는 기도다! 헌신의 서약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기도했습니다. 자신도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겠다고, 대가를 치루겠다고! 하나님의 백성은 은혜와 사명으로 사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녀를 주시면 하나님을 위해 살게 하겠다고 서약한 결단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알 것은 소원성취 차원의 기도가 아니라 거룩하신 그분의 일을 이루는데 사용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한나처럼 응답 받으시고 온전한 사람으로 바로 서기를 기도합니다. 찬송가 483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를 헌금 찬송으로 부르며 익숙한 헌금 바구니가 손에서 손으로 이어지면서 예배의 마지막을 알려온다. ‘주 예수를 친구로 삼아 늘 네 옆에 모시어라~ 주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마음을 쏟아 노라~’는 가사가 설교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마음에 떠오르게 만든다. 나 또한 당신이 할 수 있는 일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구분 지을 때가 많았었고, 여전히 어려운 문제이다. 적어도 ‘너희는 가만히 있어~’란 찬양 가사처럼 ‘가만히 있어’는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당연히 내가 해야 할 최선의 노력을 하고, 당신의 뜻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기억하며……. ‘당신의 계획과 나의 계획이 일치할 수 있도록 저를 인도하여 주소서’라고 조용히 나아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 칠레영락교회 정보 Buenos Aires 447, Recoleta, Santiago, Chile 교회전화 737-3672 / 목양실 732-0442최종세목사 880-7078 / 휴대 08-198-4560 홈페이지 http://cafe.daum.net/chilechurch 예배시간: 1부 – 09:30, 2부 – 11:00, 오후예배 –14:00 2008년 8월31일. 칠레 산티아고. 칠레영락교회에서(미주한인장로회) 꿈을 위해 달리는 청년 박정규 올림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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