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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기자 dong423@newsmission.com
문효식 교수 “교회 성장을 위한 방언은 비성경적”

지난해 김우현 감독이 본인의 방언 체험을 담은 <하늘의 언어>가 한국교회에 방언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방언에 관한 책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크리스챤서적 출간©뉴스미션
1970년대~1980년대 한국의 오순절주의에서 방언 열풍이 시작된 이후 이단 시비까지 번질만큼 논란거리가 됐던 주제가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이다.

<하늘의 언어> 출간 이후 잇따라 성령의 은사를 주제로 한 책들이 쏟아지면서 반대로 방언을 비판한 책들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문효식 교수는 <방언!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으로 지나친 방언 예찬론을 우려하고 나섰다.

방언에 대해 고민하는 성도들에게 도움 주고자 출간

청년 시절 방언의 은사를 받고 방언의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기도 했던 문효식 교수는 방언에 대한 신앙의 유익과 그 외 방언에 대해 고민하는 성도들에게 조언하고자 책을 출간했다.

문 교수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문적인 신학자와 목회자가 아니라 청년 시절 제가 방언을 받았을 때처럼 크게 기뻐하면서도 방언을 받은 후 성령의 역사인지 여부나 신앙에 어떤 유익이 있을지등의 문제를 고민하는 성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외적으로 부흥하고 성장하는 교회들 중 일부에 의해 ‘방언이 교회성장을 위한 한 방편’으로 강조되고 있는 현실에 우려를 금치 못했다.

이에 문 교수는 “그런 방식으로 교회를 성장시키려는 것이 얼마나 바르지 못한 일인가 생각하게 됐고, 그 중심에 방언이 있기 때문에 방언에 대해 고려해 볼 필요를 느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교수 “방언에는 통역이 필요”

문 교수는 그의 책 <방언! 무엇이 문제인가?>에서 방언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방언하는 자들이 성경의 규례를 지키지 않는다면 ‘비성경적’임을 분명히하고 있다.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문효식 교수©뉴스미션
일례로 공적 모임에서의 방언은 고린도전서 14장 27절과 28절 ‘두 세사람이 있는 곳에서 누가 방언을 말하거든 통역을 하고, 통역하는 자가 없으면 교회에서는 잠잠하라’는 말씀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따라서 문 교수는 “방언을 말하는 사람이 성경의 규례를 따라 혼자서 하고, 그것이 유익하다면 금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공적 모임에서의 무분별한, 통역없는 방언은 분명히 비성경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 교수는 ‘할렐루야’를 100번 반복하다보면 방언이 터진다고 하는 가르침, 방언을 하지 못하면 구원받지 못한 것으로 여기는 구원관 등도 방언과 관련된 비성경적 요소로 지적하고 있다.

“방언과 한국교회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한국교회의 현 주소를 돌아볼 수 있다”고 밝힌 문 교수는 자신의 책 <방언! 무엇이 문제인가?>는 한국교회의 현 주소를 방언으로 진단한 시도의 결과물로 봐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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