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전체기사
교계뉴스
전체기사
교계,교단
교계단신
목회,신학
선교
인터뷰
믿음의 씨앗
영상뉴스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인터뷰
포토&포토



> 뉴스 > 교계뉴스 > 목회/신학 크게  작게  프린트  보내기
김민정 기자 atcenjin@newsmission.com
“목회자의 헌금 강요, 교회의 대사회적 공신력 약화 초래”

오늘날 한국교회에 쏟아지는 비판 가운데는 ‘교회 재정의 투명성’에 대한 불신과 회의가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 내에서도 ‘목회자에 의한 헌금 강요’ 및 ‘편향된 헌금 사용’ 등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헌금 실태와 관련 한국교회가 △목회자나 당회 등 소수의 의사결정자가 아닌 교인들이 주체가 되는 헌금 운영, △사회봉사 및 구제 등 교회의 공적 책임을 수행하는 재정 지출의 확대 등 올바른 헌금관 확립을 위해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명동 청어람에서의 '한국 개신교인의 헌금 실태 조사 및 연구 논문 발표회' 모습©뉴스미션

목회자에 의한 헌금 강요…교회의 대사회적 공신력 약화

바른교회아카데미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한국 개신교인의 헌금 실태 조사 및 연구 논문 발표회’를 열고, 한국교회에서 헌금의 의미와 사용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한국교회와 헌금: 목회적 차원’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김승호 교수(영남신학대학교)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이룬 성장의 밑바탕에는 적극적인 헌금 참여자들의 헌신이 있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헌신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교회의 존재 목적에 부합한 사역들을 강력하게 진행해 올 수 있었고, 이는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에서 강력한 영적 기관으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목회자에 의한 헌금 강요 및 편향된 헌금 사용 문제 등이 교회의 대사회적 공신력 약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잘못된 헌금관을 지적했다.

‘한국사회에서 교회 헌금의 의미’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정재영 교수(실천신대)도 “일부 목회자의 지나친 헌금 강요가 교인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는 기독교인들을 다른 종교로 내모는 요인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기독교인들에게 교회가 부정적으로 비쳐지게 하는 큰 요인”이라고 동의했다.

이들은 이러한 헌금 강요 현상은 ‘목회자나 당회가 헌금 사용의 권한을 갖고 있는 교회 재정 구조’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정 교수는 “현실적으로 교회 재정의 거의 대부분이 평신도들의 헌금으로 충당되지만, 평신도들은 헌금을 드릴 의무만 있을 뿐 헌금의 사용에 대해서 관여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배제돼 있다”며 “특정 권한이 소수에게 집중되어 있는 집단을 과연 공동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쓴소리했다.

교회의 ‘공적 책임’ 수행 위한 지출 늘려나가야

이에 김 교수는 교회가 진정한 ‘공동체’로서 대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려면 교회의 헌금 수입 및 지출과 관련된 사항에서 올바른 방향성과 투명성이 회복돼야 함을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인 대안으로 △목회자들이 교인들을 대상으로 성서적인 청지기직 개념과 경제 개념 등 올바른 헌금 교육에 힘써야 하며, △연말이나 연초에 교인들이 연간 헌금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또한 △헌금에 참여하는 교인들 스스로가 헌금 사용의 주체가 되도록 배려하되 무엇보다 교인들의 신뢰를 얻을 것 등을 제안했다.

헌금 지출과 관련해서는 △교회의 비전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예산 구조를 확립할 것, △‘증액’예산편성에서 ‘제로기준’예산편성으로 전환할 것, △유급 사역자들의 사례비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확립할 것, △교회의 공적 책임을 수행하는 차원에서의 지출을 늘려나갈 것 등을 조언했다.

정 교수는 “대부분의 교회가 헌금을 이웃과 사회를 위해 사용하기보다는 내부 유지를 위한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교회 울타리를 넘어 사회에서 소외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이들 외에도 김병모 교수(호남신대)와 서원모 교수(장신대)가 각각 성서적 측면과 교회사적 측면에서 헌금에 대해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으며, 권연경 교수(안양대)ㆍ공성철 교수(대전신대)ㆍ최형근 교수(서울신대)ㆍ황호찬 교수(세종대) 등이 논찬을 했다. 또한 정재영 교수가 발제에 앞서 ‘헌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자유게시판 /우수블로그추천 /포토에세이 /UCC마당 /독자여행기 /즐거운 요리 / 라이브폴 / 기사제보
회사소개  |  광고 및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sitemap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아00078(2005.10.05) | 발행인 : 윤규한 |  Copyrightⓒ뉴스미션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2번지 CCMM 빌딩 11층 TEL: 02-761-7022 / FAX: 02-761-7071 발행일 : 200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