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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atcenjin@newsmission.com
“농촌선교 위해 마음과 뜻 나눠요”
감리교농촌선교회, 도농교회 화합의 장 ‘제14회 농촌선교 한마당’ 개최

농촌교회와 도시교회가 한 자리에 모여 갈수록 어려워져가는 농촌선교를 위해 마음과 뜻을 나누며, 외국산 종자 및 유전자조작 식품으로부터 우리 먹거리와 식단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그리스도인이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감리교농촌선교회 주최로 열린 제14회 농촌선교한마당©뉴스미션

“하나 되어 만나고, 둘이 되어 나눕시다”

감리교농촌선교회가 주최하고 감리교농촌선교훈련원과 감리교농도생활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하는 ‘제14회 농촌선교 한마당’이 20일 오후 2시 서울 아현감리교회 스크랜트기념예배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1995년부터 ‘농촌선교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농촌교회와 도시교회가 한자리에 어울려 추수의 기쁨과 감사를 나누고자 매년 지켜져 오던 것을 ‘농촌선교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김기택 감독(서울연회)©뉴스미션
올해 농촌선교 한마당의 주제는 ‘하나 되어 만나고, 둘이 되어 나눕시다’이다. 차흥도 목사(농촌선교훈련원 원장)는 “이번 축제를 통해 농촌교회와 도시교회가 보다 순수하고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 되어 모이고, 또 서로의 마음과 뜻을 나누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 주제를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기택 목사(서울연회)는 “우리 농민들이 직접 가꾼 농촌 식단으로 바꾸는 것은 이 시대의 과업”이라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을 포함해, 묵묵히 이 일에 헌신하는 많은 성도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인사말했다.

격려사를 전한 이원재 총무(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는 “땅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지금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상생의 선교, 상생의 목회를 추구해야 할 때”임을 거듭 강조했다.

▲유기농산물 장터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성도들의 모습©뉴스미션

농촌교회와 도시교회, 유기농산물 장터ㆍ교제와 만찬 통해 ‘하나’됨 확인

이번 축제는 농촌교회와 도시교회가 서로의 환경을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며 ‘하나’됨을 확인하는 다양한 순서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첫 순서는 농촌교회 성도들이 재배한 유기농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로 문을 열었다. 유기농 현미를 비롯해 씀바귀, 알로에, 곶감, 오미자 효소, 감식초, 사과, 청국장 등 다양한 농산물들이 판매됐다. 도시교회 성도들은 시음, 시식 등을 통해 ‘맛도 좋고 값도 저렴해 너무 좋다’며 호응들이 대단했다.

이어서 농촌교회와 도시교회 성도들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교제의 시간이 마련됐다. 순서의 진행을 맡은 이헌 목사(생명나무교회)는 “오늘 축제의 테마가 만남인 만큼, 테이블 배열도 농촌교회와 도시교회가 짝을 맞춰 마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성도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다과를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도시교회와 농촌교회의 성도들은 세밀한 교제의 시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뉴스미션

또한 이들은 ‘외국 종묘회사의 독점으로 우리의 토종 씨앗이 사라지고 있다’는 내용과 ‘유전자조작식품(GMO)의 실태’를 담은 동영상을 보면서, 우리의 먹거리와 식단을 지키는 것은 물론 위기에 처한 농촌을 돕는 데 그리스도인들이 적극 앞장설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한 해 동안 농촌선교를 위해 수고한 이들을 격려하는 시상식이 있었으며, ‘만찬의 시간’에서는 모든 참석자들이 풍성한 유기농식단으로 차려진 식사를 나누며 다음 축제를 기약했다.

차흥도 목사는 “잊혀져 가는 농촌선교에 한국교회 성도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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