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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성공회 "콘돔 광고 보다 성교육 프로그램 중요해"
영국 성공회가 효율적인 성교육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강조하면서 자국 정부에 특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는 현지의 수많은 1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한 콘돔 광고가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방영될 계획에 따라, 먼저 프로그램이 앞세워 행해져야 한다는 성공회 신부들의 성토이기도 하다.
콘돔 광고보다 성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성공회 측은 최근 방송광고 심의 관련 정부 부서에 자신들의 의견이 담긴 서류와 관련 자료들을 지난 주 제출했다고 밝혔다. 매일 하루 종일(round the clock) 콘돔 광고를 10대 시청자에게 내보내는 것보다는 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해 전국적으로 성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크리스찬 투데이>의 최신 기사에서 공개된 성공회 의견서에는 공정하고 권위 있는 정보가 어린 친구들에게 필요하다고 적시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적인 면과 상업적인 면이 뒤섞여 매우 혼탁한 미디어 매체의 현 상황을 제재를 가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 성공회는 콘돔 광고의 증대가 10대의 무분별한 임신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이들은 “16세 이하의 수요층을 상대로 콘돔 제조업체의 브랜드화 광고 부족에 따른 10대의 높은 성병 발생률은 전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사안”이라고 명백히 밝히고 있다. 또한 피임법에 대해서도 성공회는 어린 친구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대 특유의 감성에 다가가 객관적인 정보를 삽입해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인생에 있어 보다 주체적인 마음가짐으로 자리 잡도록 영국 관련 기관의 세심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 그밖에 성공회는 임신 이후 가정생활을 위해서 보건기관과 밀착된 연계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계획적으로, 혹은 계획적이지 않는 임신을 할 경우에 복지사의 관찰과 보고가 매우 중요한 만큼 보건기관의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광고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명시해뒀다. 성공회는 “우리는 낙태에 관해 강력한 반감을 가지는 동시에 낙태를 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을 인정하는 자세를 겸비하고 있다”면서 “의사들의 소견으로 볼 때, 이미 아이를 밴 여성이거나 아이를 가질지 의논하는 여성 모두 매우 상처 받기 쉬운 상태임을 꼭 알아둬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10대의 무분별한 성행위로 인해 ‘원하지 않는 임신’과 ‘성병’으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통계상으로 볼 때, 유럽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한다. 과거부터 성공회를 비롯한 영국 기독교계는 종교 신앙과 결합된 적절한 대안을 내놓기도 했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심지어는 10대 성교육을 위한 영국 국내 선교도 있기도 하다. 이번 성공회의 제안이 영국 정부의 정책에 포함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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