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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기자 dong423@newsmission.com
김삼환 목사 “양을 사랑하고 헌신한 것이 성공비결”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는 자신의 목회 비결을 ‘양을 위한 희생과 헌신’으로 꼽았다.

▲김삼환 목사는 29년 전 단돈 70만원을 들고 교회를 창립해 오늘이 있기까지 어려움과 극복과정을 전했다. ©뉴스미션

“양을 책임지면, 교회가 산다”

김삼환 목사는 명성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서울 명일동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3일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너는 내 양을 치라’는 제목으로 지난 30년간의 목회를 회고했다.

명성교회 담임목사이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한국교회봉사단 대표로 교계에서 활발한 사역을 하고 있는 김 목사는 ‘머슴 목회’, ‘섬김 목회’의 대표주자로서, 목회자의 삶을 ‘양을 위해 헌신하고 양을 위해 사는 삶’으로 정의했다.

김삼환 목사는 “양을 위해 희생하고, 양을 살리는 것이 목회라고 생각한다”며 “목회자가 양을 사랑하고 양을 책임지면, 양은 살고 교회는 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또 “내가 양을 통해서 잘 되거나 성공하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어린 시절부터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가지 못하고 희생하고 도운 면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하나님께서 목회자로 미리 부어주신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목회 초기엔 율법주의자였지만, 이제 은혜를 체험했다”

김삼환 목사는 교회를 처음 시작했던 시절 ‘율법주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해 온 가족이 폐결핵이 걸려 고생하면서도 병고침을 위해 기도하지 않고 교만했던 기억 등 현재와 같은 목회를 하기까지 목회자로서의 전환점을 간증해 감동을 전했다.

김삼환 목사는 “어린 시절 늘 양반 가문이라는 말을 듣고 자라나, 모든 것을 양반과 상놈으로 나눠 정죄하는 입장에서 목회를 했다”며 “그렇게 세상을 비판하고 정죄하면서 점점 병들어 갔지만, 병으로 죽어가면서도 자신을 위한 기도는 할 생각조차 못했다”고 회고했다.

또한 김 목사는 “율법주의자로 살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세상을 정죄하는 사람들이 외롭고 고독하다는 사실을 너무너무 잘 안다”며 “하지만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한 후에는 복음의 능력을 알게 됐고 그 이후부터는 기독론, 성령론, 교회론을 중심으로 설교를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농촌목회 지원, 장학관 설립 등에 명성교회가 앞장서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김삼환 목사는 “농촌목회 시절 큰아이가 아팠는데도 7천원이 없어 결국 병원에서 죽고 말았을 정도로 어려웠기 때문에 그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장학관을 짓고 있는 것도 농촌에서 공부하기 힘들다는 얘기를 듣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명성교회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 교인이 함께 창립감사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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