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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인턴기자 pallbearer84@hanmail.net
백악관, "오바마 다닐 교회 아직 미결정"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 현재 미국 언론은 과연 대통령이 주일 예배를 어디서 드릴 것인가에 관해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카고와 워싱턴의 여러 교회들을 다닌 그가 앞으로 어떤 곳에서 정기적으로 주일 아침을 보낼지 궁금해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도 모른다.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앞으로 다닐 교회는 과연 어떤 곳이 될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출처:NYTimes)

캠프 데이비드 교회 출석 보도 나와

먼저 관련 보도를 터뜨린 언론 매체는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었다. 타임은 지난주 오바마 대통령이 대통령 별장이 있는 캠프 데이비드(Camp David)의 조그마한 예배당에서 주일 예배를 드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캠프 데이비드에 위치한 예배당은 에버그린 채플(Evergreen Chapel)이다. 이곳은 종파와는 상관없고, 오직 정통적인 기독교 교리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타임은 그가 조용히 예배를 드리도록 가능하면 외부인과 거리가 먼 곳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타임은 “교회를 선택하는 것에는 여러 요소들이 결정되어야 한다. 경제적, 정치적, 혹은 사생활 관련 부분일 텐데,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외부인 없이 조용히 주일을 보내고 싶은 것이다”고 말했다.

이 주간지는 이어 “들리는 바에 의하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월 워싱턴의 19번가 침례교회(Nineteenth Street Baptist)에 있었던 일로 인해 완전 다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러나 주일 아침 예배가 시작되기 세 시간 전부터 교회 앞에는 외부인들이 줄을 세워 그의 모습을 보고 싶어 했고, 예배가 시작되면서 교인이 아닌 일반 시민들로 예배당이 꽉 차여져 있었기 때문에 19번가 침례교회는 오랫동안 다닌 교인들은 추운 날씨에 교회를 떠나야만 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동료 교인들의 예배가 방해받지 않도록 가능하면 매우 한적한 곳으로 교회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

하지만 백악관 측은 타임의 보도가 인터넷에 공개된 이후, 발빠르게 정정 보도를 요청하면서 주간지의 기사는 사실과는 다르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주 정기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그의 가족은 자신들이 다닐 교회를 물색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지난 몇 달간 캠프 데이비드와 다른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가진 것을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변인은 “앞으로 그들은 자신들의 여건에 있어 가장 최상의 교회를 찾아 선택할 것”이라며 에버그린 채플이 오바마 대통령의 주 교회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USA 투데이는 최근 들어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쉘 오바마 영부인이 앞으로 어떤 교회를 다닐지 많은 추측성의 기사가 범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시카고에서 정치활동을 하던 시절에 만났던 제레미아 라이트(Jeremiah Wright) 목사로 불거진 여러 논란으로 이러한 관심은 앞으로도 쭉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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