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종편집 :
|
|
|
[시론] 점점 희미해 가는 성탄에 대한 바른 이해
그럼에도 이 날을 크리스마스로 지키는 것은 로마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태양신을 기리는 축일로 지키던 날을 당시 기독교가 국교가 됨으로써 기독교의 축일로 지정하면서 자연스럽게 12월 25일을 예수님의 탄생일로 지키게 된 것이다. 따라서 12월 25일이 예수님의 탄생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날에 매이거나 절대화하는 입장에서 성탄일을 지키겠다고 하면, 그 자체가 이단들의 비판과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여호와의 증인과 같은 이단들이 기존의 기독교 신자들에게 접근해서 성탄절을 예로 성경적이지 않다는 논리를 폄으로써 많은 크리스천들이 혼란스러워하고, 나아가서 성경적이지 않다는 사실에 충격과 미혹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실을 목도하면서 교회가 크리스마스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할 것이고, 이 날을 통해서 복음에 담겨진 하나님의 뜻과 은혜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의 성육신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사랑과 은혜를 깊이 깨닫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깨달음과 믿음이 없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사람을 위한 축제 이상의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크리스마스를 통해서 확인하고 기뻐하며 감격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현되었다는 역사적 사실 때문이다. 한데 이 사실에 대한 확인이나 믿음이 없이 이 날을 즐거워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그것은 더 이상 메시야와 관계없는, 그리고 하나님의 구속에 대한 언약과 관계없는 인간을 위한 축제일뿐이다. 즉 하나님을 향한 은혜에 대한 감사와 영광과는 관계가 없는 시즌의 분위기를 즐겁게 만드는 축제인 것이다. 이미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분위기가 겹치면서 크리스마스는 사람을 위한 날로 바뀐 것이 현실인 것을 부정할 수 없다. 그렇지만 교회와 크리스천들은 이에 대해서 바르게 이해하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크리스마스에 대한 무지와 무감각으로 인해서 이단의 공격을 받거나, 아니면 크리스마스를 단지 기독교적인 축제가 되게 할 것이다. 하나 기독교적인 축제이기는 하지만 정작 기독교와 관계가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러한 의미에서 적어도 교회 안에서 크리스천들이 맞는 크리스마스는 달라야 한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역사적 사실과 함께, 그 사실에 담겨진 하나님의 뜻(구속을 위한)과 그 뜻을 역사적으로 구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기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 뜻과 은혜가 체험되는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다면, 그 기쁨은 단지 선물 때문이 아니고, 연말연시의 분위기 때문이 아니라 신앙에 의한 감격이고, 그 은혜와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미 크리스마스가 교회 안의 축제거나, 크리스천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축제가 된지 오래다. 이러한 현실에서 크리스마스는 크리스천만의 것이어야 한다거나 믿지 않는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말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한다는 것은 더 어리석은 일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독교인들만의 축제로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기독교가 문화적으로 접근 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 되고 만다. 때문에 크리스천들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바르고 충분한 이해를 통해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성탄의 기쁨을 누릴 수 있고, 나눌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즉 복음을 담은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가 된다면, 비록 하나님을 모르고 기독교에 대해서 적대적이었던 사람들이더라도 기독교를 대적하지는 않게 되는 분위기와 상황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는가. 어느 해도 평안한 때가 없는 것 같다. 지구 어느 곳인가에는 분쟁과 굶주림이 있고 아픔과 절망의 소식이 전해진다. 이러한 현실에서 크리스마스를 통해서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삼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고, 기독교가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올해도 변함없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 과거보다는 덜 흥청거리는 것 같기는 한데 왠지 더 쓸쓸해지는 느낌은 왜일까. 그만큼 복음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사랑에 대한 감격이 식은 것은 아닌지. 크리스천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전에 돌이켜보아야 할 일이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자유게시판 /우수블로그추천 /포토에세이 /UCC마당 /독자여행기 /즐거운 요리 / 라이브폴 / 기사제보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