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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기자 dong423@newsmission.com
여의도순복음교회 사랑 나눔 중심에 ‘장로회’가 있다
[인터뷰] 여의도순복음교회 허동진 장로회 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사랑과 행복 나눔’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올해부터 21개 지교회가 독립해 독자적으로 운영함에 따라 본 교회의 예산 규모는 줄었지만, 사랑과 행복 나눔의 손길은 더 커질 전망이다.

조용기 원로목사가 설립한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의 뜻을 이어 교회 전체가 이어 받는 분위기 중심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제직들, 그 중에서도 장로회의 자발적 움직임이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이하 장로회)는 장로들의 자발적 헌신으로 마련된 2천여만원의 성금으로 백미(10Kg) 350포, 가정용 구급함 300개, 비누치약세트 300개, 타월 300장을 마련, 지난달 29일 전북 군산시 해산동 등 6개동 300세대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담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현직 장로 뿐 아니라 70세 이상 된 원로 장로 및 연로 장로가 한 마음으로 함께 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었다. 신임회장 허동진 장로(65)에게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사랑과 행복 나눔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허동진 장로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제2의 사역 사랑과 행복 나눔으로 더 큰 사명을 감당하리라고 내다봤다.©뉴스미션

- 장로회가 사랑과 행복나눔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떻게 이런 사업을 하게 됐는가.

사랑과 행복 나눔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신앙생활의 마지막은 구원사업과 구제사업이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많은 축복을 받았으니 이제 나눠야 할 차례라고 생각한다. 소외되고 어두운 곳에 빛의 역할을 감당하고, 어려운 가정에게 꿈과 소망을 주는 활동을 활발히 전개 할 거다.

원로목사님의 사랑과 행복나눔 사업을 보고 ‘이 일을 진작 했어야 하는데 할 일을 하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나눠주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것이다. 나눠주면서 느끼는 행복과 은혜는 말로 할 수 없다. 전 교회 전 성도가 이 일에 앞장서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 여의도순복음교회 1,500여 명의 장로를 대표하게 되셨다. 장로회장으로서 소감과 각오를 전해 달라.

1978년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와서, 30년 만에 장로회장이 됐다. 부족한 점이 많을 뿐 아니라 장로가 늦게 됐고, 대선배들도 많아 기수로 보나 뭐로 보나 되기가 어려웠다. 그럼에도 장로회장 직분을 주신 것은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지금까지 교회가 어려운 문제도 많았고 하나 되기 어려운 모습도 있었다. 2010년부터 제자교회가 독립하는 체제가 되는데, 변화된 환경에서 하나 된 모습으로 잘 섬기면서 제2사업인 사랑과 행복 나눔도 부흥하는 역사를 이뤄나가고 싶다. 이것을 통해 소외된 자들에게 복이 돌아가고 행복을 주는 것이 사명 같다. 제자교회와 온 장로, 성도가 하나 일치가 돼서 최선을 다한다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떨리는 마음으로 감당하려고 한다. 성도들과 기도하면서, 1,500 장로회원들과 연합해 최선을 다하겠다.

- 새해부터 21개 지교회 독립으로 여러 변화가 생긴다. 각 교회마다 장로회도 생기게 되는데, 장로회는 어떤 역할을 감당하게 되나?

성경에는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라고 했다. 제자교회들이 자신들의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 복음화에 앞장서, 더 큰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이번 제자교회 독립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제자교회가 독립하면서 자연히 장로회장도 생기고 당회도 생긴다. 장로회장들이 세워지면 다 같이 모여 기도회를 열기로 몇몇 장로회장들과 연락했다. 1,500명의 장로 중 여의도순복음교회에는 800명이 남고 다른 분들은 제자교회를 섬기게 되지만 우리는 하나기 때문에 한 뜻을 세워 기도하면서 전진할 것이다.

▲허동진 장로는 꿈과 기도를 강조했다.©뉴스미션

- 장로회장이 되기까지 신앙생활은 어떻게 해 오셨는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크고 작은 기적들을 많이 체험해서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확실히 믿는다. 할아버지 할머니 때부터 신앙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몸이 배도록 기도생활을 했다. 고모님이 순교하셨고, 돌아가신 형님이 목사셨다. 집안이 다 예수님을 믿는 감사 속에 신앙생활을 해 왔고, 너무나 좋은 일이 많이 있었다.

1976년에 중동에 파견돼 해외생활을 하면서 집사람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다니게 됐다. 귀국 후 고층빌딩에 들어가는 건설자재품을 생산하는 사업을 하면서 ‘물질로 선교 사업을 돕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셨다. 이 사업을 시작할 때도 하나님께서 꿈을 주셔서 시작했는데, 사업을 확장할 때마다 기도를 하면서 준비했다. 사업 계획을 세우고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늘 기도했다. 아무리 기도를 해도 마음에 부담이 될 때는 하지 말라는 뜻으로 알았고, 마음이 기쁘고 소망이 생기면 그대로 시행해 성공했다.

어려운 문제가 닥칠 때면 차를 타고 교회를 돌았다. 한 바퀴씩 돌 때마다 내 집 같기도 하고 마음이 편안해 진다. 다시 한번 생각하고 마음을 가다듬으면서 꿈을 새롭게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내겐 꿈의 현장이다.

- 건강으로도 큰 기적을 체험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이야기인가.

육체적으로도 간증할 것이 많다. 공장에서 일하다가 10미터 높이에서 떨어져서, 거의 죽을 지경에까지 갔다. 병원에서는 2년 정도 대소변을 받아야 할 각오를 하라고까지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입원할 때부터 하나님이 나를 고쳐주실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입원한지 몇일 후 조용기 목사님이 기도해 주러 오시기로 했는데, 급하게 병실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조 목사님을 맞이하려고 마음이 분주하다 보니 내가 벌떡 일어나 짐을 옮기게 됐다. 허리를 피지도 못했는데 일어나게 된 것이다. 병원에서는 일어나지도 못할 사람이 걷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지금 생각해도 놀라운 일이다.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보니 주저 앉았던 척추가 다 일어났고, 흔들렸던 미추뼈도 제자리에 붙었다. 사고 후 열흘 만에 완전히 해방된 것이다. 조용기 목사님도 이 내용을 미국 사랑의교회에서 간증하셨다.

-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 뿐 아니라 뉴스미션 독자들,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가.

성도님들께 꼭 하고 싶은 말은 ‘꿈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말씀으로 은혜를 받아도, 꿈을 잃어선 안된다. 누구나 할 것 없이 마음에 꿈을 가지길 바란다. 저는 이북 출신인데 부산으로 피난 와서 빌딩 모퉁이에서 노숙자 생활을 했다. 서울에서 아버지를 수소문 끝에 찾기는 했지만, 구두닦이를 하면서 중학교때부터 독학으로 지금까지 왔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기도하고 꿈을 꾸면서 살았다. 꿈을 현실화 시키기 위해 기도하고 기도하면 모든 어려운 문제가 다 해결이 된다. 기도 속에 다 있다. 기도만 하면 다 이뤄지게 된다. 꿈을 갖고 열심히 기도 드리고 기도 속에서 소망과 꿈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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