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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숙 기자 treasure77@hanmail.net
월드비전, 아이티 모금액 목표 50만 달러로 상향 조정

월드비전(회장 박종삼, www.worldvision.or.kr)은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총 10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14일부터 모금활동을 시작, 하루 만인 15일 오후에 처음 목표했던 10만 달러를 달성했다.

▲아이티 피해현장 모습

10만 달러는 모두 아이티 지진복구로 쓰여지게 되며, 앞으로 50만 달러를 목표로 세우고 지속적으로 모금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슬픔과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는 아이티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정성을 모아서 하루 만에 큰 금액이 모아졌다”며 “모금액을 신속히 전달하여 현지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은 아이티에서 생수와 담요, 옷, 생필품 등을 배분하기 시작했으며 총 9군데 병원에 긴급의약품을 지원했다. 또한 미국 덴버에서 18톤의 긴급구호물품을 실은 화물선이 14일 오후(현지시각)에 출발했다.

200년 만에 최악의 강진으로 인구의 1/3이 피해를 입은 아이티(Haiti) 지진피해현장에서 전해온 월드비전 긴급구호요원들의 메시지는 단어 하나하나가 그 절박함과 처참함을 그대로 보여줬다.

월드비전 긴급피해조사팀에 따르면 현재까지 아이티의 적십자가 파악한 사망자 수는 5만 명 정도이며 아이티 정부는 1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부상자와 집을 잃은 난민은 3백만 명 이상으로 1천만 아이티 인구의 1/3에 달하는 숫자이다. 많은 학교가 무너졌으며 지진 발생 당시 많은 학생들이 수업 중으로 어린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병원의 의사들은 장비부족으로 부상자를 치료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생존자들은 다시 건물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어둠 속에서 부상자와 시신들과 함께 밖에서 잠을 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왔다. 또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부서진 잔해 사이에 갇혀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거리 곳곳에 널린 잔해물로 구호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드비전 아이티 홍보팀장 매걸리 보이어(Magalie Boyer)는 “포르토프랭스는 마치 전쟁중인 도시 같다. 생존자들은 머물 곳이 없어서 떼를 지어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며 “지진으로 부모와 집을 잃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고아들이 가장 걱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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