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전체기사
시론&논단
칼럼
연재
특집기획
테마리포트
기자수첩



> 오피니언 > 종합 크게  작게  프린트  보내기
신동식 목사/ 빛과소금교회 담임, 기윤실 생활신앙실천운동본부장
[신동식 칼럼] 아이티 백성의 아픔에 동참하자

▲신동식 목사©뉴스미션
남아메리카 지역의 작은 섬인 아이티에서 진도 7이 되는 강진이 일어나서 약 10만 명가량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아이티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입니다. 아이티의 아이들은 흙으로 만든 과자를 먹고 자라납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난한 나라에 엄청난 재앙이 일어난 것입니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지진은 수도의 70%를 초토화시켰습니다. 대통령궁도 무너졌고 유엔 유지군이 있는 본부 건물도 무너졌습니다. 도로와 공항 그리고 전기와 통신 등 모든 교통과 통신이 두절되었고, 교도소도 무너져 죄수들이 모두 탈옥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며 무정부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시신들과 다친 이들이 길거리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병원도 무너져 부상자들의 치료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복구에만 10년 정도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외신을 타고 들려오고 있습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상황입니다. 이러한 아이티의 아픔을 회복하고자 전 세계가 동참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긴급한 구조를 위해 물질과 소방관원들을 파견했습니다.

이러한 아픔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성경은 처처에 지진이 일어날 것을 자주 언급하고 있고, 초대교회 이후 지진은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자연 재해를 보면서 인간의 타락이 가져다준 불행이 무엇인지 더욱 깊이 인식하게 됩니다.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사람과 자연과의 분열이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분열이 결국 수많은 재앙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전쟁이 타락으로 인해 주어진 사람과 사람사이의 분열이라면, 자연 재해는 자연과 사람과의 분열로 인해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재앙을 보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결코 남을 탓하는 자리에 서서는 안 됩니다. 극단적인 발언을 통해 사단의 저주라고 말하는 것도 합당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매우 파괴적이고 유아적인 발언입니다. 그렇다고 단지 과학적인 이유만을 강조해서도 안 됩니다. 물론 과학을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과학이 모든 재해의 해답은 아닙니다.

우리는 반복적으로 그리고 점점 강도가 심해지는 자연 재해를 보면서 하나님의 섭리하심과 우리의 죄악 됨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바른 분별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이번 아이티의 아픔에서도 그러한 하나님의 뜻을 살펴볼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티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이고 분쟁 국가였습니다. 국가로서의 기능이 온전하지 못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난한 나라에 감당하기 어려운 재앙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가난한 나라에 재앙을 허락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왜 하필 아이티일까? 가난한 것도 서러운데 재앙까지 주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우리는 그 이유를 온전히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답답하고 때로는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선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그 이유를 선명하게 모르지만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은 이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도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아픈 이들이 절망하게 하는 말이 아니라 다시금 소망을 품을 수 있는 나눔을 가져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우리들은 이들의 아픔이 치유되도록 기도하고, 작지만 성금을 통해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교회적으로도 작은 나눔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안하는 것은 이번 주에 한 끼를 금식하고 아이티 백성들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끼 굶는 것은 단지 굶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작은 실천입니다. 그리고 그 한 끼의 식사비를 성금으로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 나라의 일이지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이들의 아픔입니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우리와 같은 믿음을 가진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아픔을 강 건너 불구경하는 것은 우리의 자세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아이티 사람들의 눈물을 씻어 줍시다.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동식 칼럼  
더보기
배송시 '키높이 깔창'이란 말은 빼주세요
황당한 영화 자막 실수
더보기
헌당예배 및 가나신학대학 졸...
[케냐] 할렐루야!
태국 대학생 교회 개척소식입...
[브라질] 5년 동안 가르친...
오늘은 고향이 몹시도 그리운 ...
자유게시판 /우수블로그추천 /포토에세이 /UCC마당 /독자여행기 /즐거운 요리 / 라이브폴 / 기사제보
회사소개  |  광고 및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sitemap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아00078(2005.10.05) | 발행인 : 윤규한 |  Copyrightⓒ뉴스미션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2번지 CCMM 빌딩 11층 TEL: 02-761-7022 / FAX: 02-761-7071 발행일 : 200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