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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인턴기자 pallbearer84@hanmail.net
헉! 이슬람 전장에서 쓰이는 미군 무기에 '성경' 구절이

▲탈레반 및 이라크 반군세력 등 무슬림과 전면전을 펼치는 미군 무기에서 기독교 성경을 암시하는 조합이 발견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출처:americanspecialops)

미군 무기에 성경 구절 암시하는 조합 들어가

미군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대테러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무기에 기독교를 암시하는 문자가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소형 라이플과 조준경에 새겨진 ‘JN8:12’, ‘2COR4:6’과 같은 일련번호가 성경에 나오는 구절을 뜻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AP 통신은 20일 미군이 사용하는 전투용 라이플(소총)에 제품 일련번호와 비슷한 ‘문자+숫자’ 조합이 새겨져 있는데, 일각에서는 이것이 기독교 성경을 나타내고 있다는 논란이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판론자들은 만일 이러한 조합이 특정 종교의 교리를 암시하는 것이라면, 이는 미국 군인이 동료나 하위 부하들에게 종교를 개종시키거나 전도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에 저촉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미 국방부 측은 그러한 조합이 어떠한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 이번에 문제가 된 라이플을 계속 고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논란에 휩싸인 무기는 미국 트리지콘(Trijicon) 사에서 생산된 것으로서 기독교 교리를 간접적으로 표현한다고 논란이 불거진 ‘조합’은 제품 재고 번호 밑에 점자 형태로 매우 작게 새겨져 있다.

트리튬(3중 수소)이 주된 구성 재료인 라이플 조준경은 미군이 야간에 적군을 보다 쉽게 발견, 사살 하는데 용이하다.

트리지콘의 라이플 조준경 시리즈 중 하나인 신형전투망원조준경(Advanced Combat Optical Gunsight)에는 ‘JN8:12’라는 번호를 발견할 수 있다. 이번에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은 이 조합이 성경 요한복음 8장 12절(John 8:12)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한다.

요한복음 8장 12절에는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 속에 다니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또 다른 무기인 개방형 조준경(Reflex sight)에는 ‘2COR4:6’라고 새겨진 문양이 찍혀 있다. 역시 비판론자들은 이 문양이 고린도후서 4장 6절(second letter of Paul to the Corinthians)의 내용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한다.

고린도후서 4장 6절은 ‘“어둠에서 빛이 비치라”고 명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비추셨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미국 언론 매체들은 소식을 전하면서 트리지콘의 라이플 조준경이 야간 시간대에 빛을 보이면서 적군을 탐지하는 데 용이한 무기이기 때문에 빛과 예수를 언급한 성경 구절은 비판론자들의 논리에 어느 정도 신뢰성을 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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