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전체기사
월드뷰
선교소식
선교 자료실
영상 설교
선교 외국어



> 미션 > 월드뷰 > 유럽 크게  작게  프린트  보내기
전혜경 독일통신원
내가 수학을 못하는 건 선생님 탓?
잘못된 고정관념이 성적에 큰 영향 미쳐

여학생들은 국어 과목을 잘하고 남학생들은 수학 과목을 잘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고정관념이다.

혹시 주변에 수학을 잘하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많을 경우, 그것은 여학생들이 자신을 수학 과목에 문외한이라고 믿기 때문에 초래된 것이지 선천적인 요인 때문이 아니라고 한다.

위와 같은 사실과 관련해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PNAS)에 발표된 시카고 대학 학자들의 연구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초등학교 여선생님들 중엔 자기를 수학에 소질이 없거나 수학을 못한다고 믿는 경우가 많았다.

▲수학을 푸는 아이의 모습

이런 사실을 학생들 앞에서 밝히거나 눈치를 채도록 할 경우 선생님의 모습을 본 학생들, 특히 여학생들이 ‘나도 선생님처럼 여자이기 때문에 분명 수학과목에 취약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시카고 대학교 학자들은 밝혔다.

하지만 남학생들은 선생님들의 이 같은 고정관념에 특별한 영향을 받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연구를 위해 시카고 대학 심리학자들은 17명의 여선생님들과 120명의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조사에 참여시켰다.

우선 선생님들의 수학에 대한 개인적 입장을 물었는데, 선생님이 수학과목에 약한 자신감을 드러낼수록 여학생들 역시 스스로 수학을 못한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런 잘못된 믿음은 자동적으로 여학생들은 남학생들보다 수학보다는 국어를 잘한다고 생각하게끔 했다.

이런 학생들의 믿음은 시험성적으로도 증명되었다. 학기 초보다 학기말이 되어갈수록 잘못된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학생들의 수학성적이 점점 떨어지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미국 초등학교 교사 대부분이 여성, 독일도 마찬가지

미국 초등학교의 여선생님 비율은 90%로 높았고 이것은 독일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조사결과, 실제로 여교사들은 수학과목에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밝혀졌다. 임용된 직후 여선생님들은 다른 어떤 과목보다 수학에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같은 반에서 공부하는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에 비해 선생님들의 고정관념에 크게 동요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현상을 두고 조사를 이끈 심리학자들은 초등학교 1.2학년 나이의 남학생들이 동성(同性)을 그들의 역할 모델로 삼으려고 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수학을 못한다는 이야기는 어불성설이다. 단, 여학생들이 스스로를 수학천재라고 믿고, 아무도 여학생들을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생각을 흐리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것에 관한 연구결과는 이미 2008년 "Science"에 게재된 바 있고 7백만 명의 2학년~11학년의 미국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위와 같은 결론을 내었다.

여학생들은 학교를 다니면서 자연스레 학습관련 남녀성차의 고정관념에 노출되었고 이에 대한 영향을 학년이 올라갈수록 민감하게 받고 있었으며 이런 현상은 산업 국가들에서 뚜렷하게 관찰되었다.

여학생과 남학생의 학습차이나 과목별 선호도는 입학이후부터 졸업 때까지 점점 차이를 드러내었고 이것은 남자와 여자의 역할모델을 근저에 두고,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고정관념에 아이들이 오래 노출될수록 뚜렷해졌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자유게시판 /우수블로그추천 /포토에세이 /UCC마당 /독자여행기 /즐거운 요리 / 라이브폴 / 기사제보
회사소개  |  광고 및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sitemap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아00078(2005.10.05) | 발행인 : 윤규한 |  Copyrightⓒ뉴스미션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2번지 CCMM 빌딩 11층 TEL: 02-761-7022 / FAX: 02-761-7071 발행일 : 200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