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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기자 dong423@newsmission.com
“출산 및 자녀양육, 이젠 교회적 차원에서 다뤄져야”

교회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유아보호시설 확충을 위한 교회리모델링 및 가치관 변화 등 구체적인 대안들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CTS는 4일 출산장려 및 크리스천 영아시설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뉴스미션

“자녀 양육, 더 이상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2008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산율은 1.19명이다.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26년 남았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저출산의 사회적 흐름을 막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CTS기독교TV는 4일 본사 11층에서 ‘출산장려 및 크리스천 영아전담시설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출산장려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모색했다.

이화여대 이은화 명예교수는 한국교회가 무엇보다 가치관의 변화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출산해야 할 시점이 남녀 모두 직장에서 성공의 기반을 닦는 중요한 나이인 데다, 사회적인 분위기가 자녀에 대한 가치를 낮게 두는 분위기에서는 외적인 시설이 갖춰진다 해도 출산을 장려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교수는 “그 동안 자녀양육은 가정의 문제로만 국한되는 사적 영역이었지만, 오늘날의 현실에서는 공공의 영역에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며 “출산을 결정하는 세대의 가치관이 자녀에 가치를 두지 않고 있고, 생명에 대한 중요성을 못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변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러한 역할을 교회에 기대했다. 그는 “지금이야 말로 응급 복구에 나서야 할 때”라며 “가족의 의미와 생명의 가치의 중요성을 다시 상기시켜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산장려에 나서는 교회, 구체적 사례 제시

이날 세미나에서는 교회에서 ‘출산장려’를 위해 실천하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도 제시됐다.

광양대광교회(김병곤 목사)는 임산부교실과 부모교육과 같은 프로그램 뿐 아니라 아가방, 엄마랑아기학교와 같은 영유아 전담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김병곤 목사는 “영적 놀이터로서의 교회,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공간으로서의 교회가 된다면 사회적 책임 감당과 동시에 선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목사는 영아시기의 성도들을 위해서는 더더욱 영아전담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아 자녀를 둔 부모는 제대로 신앙생활을 못하게 되고, 이후에 신앙을 회복하기도 어려워진다”며 “그렇기 때문에 영아전담시설은 교회 내 성도들과 교회를 위해 먼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CTS 감경철 사장은 “한국교회가 영유아 문제 해결에 나선다면 젊은 부부들이 겪는 여러 가지 장애요소 중 하나를 해결해 주는 일이 될 것”이라며 “기독교 문화의 확장과 선교를 위해서라도 이 문제에 교회가 나설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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