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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민주당플랜' 산파역 김효석, 정중동 행보

민주당내 대표적인 중도온건파로 조용한 의정활동을 벌여온 김효석 의원(민주정책연구원장)이 최근 발빠른 물밑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민주당이 혁신 차원에서 매주 시리즈 별로 야심차게 선보이고 있는 ‘뉴 민주당 플랜’을 진두지휘하며 전면에 나선데 이어 오는 7~8월 당권 도전 의지를 사석에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구 민주당에서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3선 관록을 바탕으로 한때 6월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하지만 그는 “중앙무대에서 뭔가 더 할 일이 있을 것”이라며 극구 부인했고, 공석인 당 전남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직을 최근 수락해 3월 한 달 동안 경선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당 대표 출마의 대의명분으로 민주당에 수권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언제든지 받아 안을 수 있는 정책·대안 야당으로 면모를 일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 의원은 그동안 당내 회의에서 말을 아껴왔던 모습에서 벗어나 지난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선 “이번 지방선거는 무상급식 선거가 될 것”이라며 초등학교 무상급식 존폐 문제를 공통 공약으로 제안했다.

김 의원은 또 미국 유학파로 중앙대 슈퍼컴퓨터 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던 IT 분야의 ‘어얼리 어답터’ 답게 스마트폰을 활용한 트위터 정치에서도 일찌감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는 IT 최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스마트폰 이용 환경은 wifi(무선인터넷) 수신 지역이 별로 없는 등 OECD 꼴찌”라는 점을 역설하며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뉴 민주당 플랜을 주도하면서 인기 연예기획자인 박진영 씨의 영입을 시도했던 것도 김 의원의 작품이다.

그는 뉴 민주당 플랜과 관련해서도 일자리와 교육, 중소기업 등 6개 분야를 매주 순차적으로 발표하면서 사전에 지도부가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뉴 민주당 플랜의 성패가 당권 도전의 디딤돌이자 시험대가 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민주당 차기 당권의 잠재 후보군은 정세균 대표, 정동영 의원, 손학규 전 대표와 함께 천정배, 추미애, 박주선, 송영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CBS정치부 홍제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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