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상 앞에서 배우는 말씀
한서대학교 서은주 교수는 대학 강단에서 ‘목회와 차문화’ 강의와 ‘찻상머리 말씀학교’라는 유아다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의 전통 예절과 성경적 가치관이 접목될 때 탁월한 크리스천 문화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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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은주 교수는 전통문화와 기독교를 접목시켜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뉴스미션 |
또 상대방에게 정성스럽게 대접하는 우리나라 전통 차 문화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서 시작하고 있어, 기독교인으로서 갖춰야 할 배려와 예의범절 태도와도 밀접하다는 것이 서 교수의 설명이다.
서은주 교수의 이러한 차 문화 예찬은 다례와 기독교 인성교육 접목으로 이어진다. 한국유아다례연구소장으로도 사역하고 있는 서 교수는 〈찻상머리 말씀교육〉을 출간, 다례와 기독교 교육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 교수는 “차 문화를 통해 바른 자세와 바른 마음가짐을 배우고 말씀과 접목하면 인성과 창의력이 발달하는 시기에 좋은 교육이 될 수 있다”며 “신사임당은 율곡 이이가 16세 때 세상을 떠났지만, 어린 시절 올바로 교육 받은 율곡 이이는 9개 분야에서 장원급제한 것은 어린 시절 교육의 중요성을 알게 해 준다”고 말한다.
전통 예절과 결합한 성경적 가치관
기독교문화와 전통문화의 접목은 유아교육에만 그치지 않는다. 서은주 교수는 전통 혼례 문화인 ‘폐백’을 기독교식으로 풀어내 온누리교회 성도들을 비롯해 알음알음 찾아온 예비부부들에게 알리고 있다.
폐백상에 올라가는 ‘정종’ 대신 ‘차’를 올려 건강과 향기로운 삶의 의미를 더하고, 본래 희생과 부지런함을 상징하는 밤과 대추를 싸서 주던 풍습이 던지는 것으로 변해버린 문화 대신 시아버지의 말씀과 기도로 축복의 의미를 더한 것이다.
서 교수는 “밤과 대추를 던지는 문화는 전통이 아니라 변질된 것”이라며 “아들 딸 많이 나으라는 의미로 시아버지만 전해 줄 수 있는 것이 원래 전통이기 때문에 기독교적으로는 말씀과 축복기도를 통해 그 의미를 재현해 낼 수 있다”고 해석한다.
이 밖에도 청소년, 청ㆍ장년, 노년기와 같은 삶의 각 시점에 다례를 비롯한 전통문화가 기독교와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발 중이다.
서 교수는 전통문화와 기독교의 접목과 관련 ‘기독교는 우리 문화와 대치되거나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런 접목을 통해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성경적 가치관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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