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전체기사
교계뉴스
전체기사
교계,교단
교계단신
목회,신학
선교
인터뷰
믿음의 씨앗
영상뉴스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인터뷰
포토&포토



> 뉴스 > 교계뉴스 > 목회/신학 크게  작게  프린트  보내기
뉴스미션
서유석 “어머니 기도로 내 삶도 기도하는 인생 됐다”
한국기독교연구소 월례 예수포럼서 간증과 노래의 시간 가져

한국기독교연구소(소장 김준우 박사)의 2010년도 첫 월례예수포럼(제18회)이 3월 15일(월) 오후 7시 청파교회(담임목사 김기석)에서 열렸다. 예수포럼은 기독교적 배경을 가진 사회지도층 및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나의 인생과 기독교’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박원순 변호사, 김상봉 교수, 이현주 목사, 홍세화 선생 등이 예수포럼에서 강연을 하였다.

이날은 방송인이자 가수, DJ, 사업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유석 선생을 초청하였다. 서유석 선생은 삶의 일상 가운데서 만나는 잔잔한 고백에 중간중간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편안하게 진행하였고 참석한 70여명의 청중들은 그의 간증과 부드러운 음색에 매료되어 눈물을 훔치는 이들도 더러 있었다. 다음은 서 선생의 간증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내 소개를 하는 것을 들으니 참 여러 가지 일을 했다. 가수, 방송인, 사업가에 사회활동가까지! 어렸을 때 나는 신앙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성장하고 보니 나는 믿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었다. 평생을 기도하는 삶으로 살았다. 잘 팔리지도 않을 것 같은 노래인데 들은 사람들은 다 신앙적이다, 성경적이라고 한다. 믿는 집안에서 자라났고 어머니의 기도를 받으며 자란 덕이 아닌가 한다. 새 것을 발견한다는 새롭게 눈을 뜬다는 것이다. 이것이 삶의 기쁨이다. 아내와 자식들에게 감사할 것이 많은 것을 새롭게 보게 된 것이 무엇보다도 기쁘다. 내 나이가 세상적으로는 다 내려놓을 때이지만 나는 이제 다시 시작하려 한다. 이런 기쁨을 전하는 일로 여생을 보내고 싶다(바보처럼 살았군요, 내 님이 항상 그랬듯이 노래).

나는 훈장을 받고 문화대상을 탔고, 운동선수로 활동하기도 하고 한국을 빛낸 600명으로 선정되기도 한 대단한 사람인 것 같지만 사실 그 모든 것이 다 어머님의 은혜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난 공황에 빠졌다. 수십 년간 받았던 기도의 힘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토론을 좋아하셨는데 두어 시간 앉아서 얘기를 듣고 토론을 하는 것도 제대로 해드리지 못한 것이 아쉽고 후회로 남는다. 도종환 시인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다’를 낭송하겠다(타박네야 노래).

무늬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 노숙자가 교회 앞에 와 서있기를 몇 주 반복했다. 나는 가끔 돈을 주기도 하였는데 어느 날 그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우연히 길에서 만났길래 왜 요즘은 오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단체에서 운영하는 쉼터나 절, 성당은 가지만 교회는 다시는 안 가겠다고 하였다. 그리스도인으로써 부끄럽고 미안했다. 오늘 내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뭔가 떠오르셨다면 그 일을 하기를 바란다. 그것은 분명 좋은 생각이다.

기도하자는 권면의 노래를 만들려고 했는데 가사가 잘 생각이 안 난다. 나는 내가 부를 마지막 노래의 제목을 정했다. ‘사랑’이다. 그러나 가사를 쓰다보니 고린도전서 13장만한 가사가 떠오르지 않는다. 기도할 때 될까 하는 마음보다는 이미 된 줄로 믿고 감사의 기도를 먼저 하면서 수년간을 살아왔다(기도 노래).
고린도전서 13장을 읽으면서 가는 세월 노래를 불렀다. 모든 것이 헛되고 허무함을 깨닫게 하는 말씀이 가는 세월을 부를 때마다 생각난다(가는세월 노래)


생각날 때마다 기도한다. 외국여행을 하면서 말이 안 통해도 손을 잡고 ‘아멘’을 하면 그 사람들이 좋아하고 나만 만나면 ‘아멘’을 한다. 그 사람이 아멘 몇 번 했다고 해서 기독교인이 되지는 않지만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기도가 호흡이고 전염된다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기도하면서 왜 참지 못하고 지금 당장 달라고 아우성을 치는가.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가소롭겠는가. 하나님 말씀을 우리는 다 알고 있지만 자꾸 까먹고 지키지 않는다. 나는 아내에게 존대말을 하는 연습을 3년간 했다. 부부금슬은 나이를 먹으면서 더욱 좋아지지만 죽음 앞에서는 선후가 없다. 남편들이여, 아내들에게 잘 하시라(아내 먼저 잃은 영감이 영정을 놓고 넋두리하는 노래)!

삶에서 만나는 실패, 그것은 하나님과 우리의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물리학자 뉴턴은 시간을 무한한 과거로부터 무한한 미래로 가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시간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그렇게도 안달을 하면서 사는가! 겸손하게 기다리며 기도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


강의가 아닌 공연을 마치고 일어섰으나 한인철 목사(서유석 선생이 나가는 연세대학교회의 담임목사)가 홀로아리랑을 앵콜곡으로 청했다. 서 선생은 이 노래를 조선족들 앞에서 부르면서 가르친 적이 있었는데 이 노래가 좋았던지 북한으로도 전해졌다고 노래를 소개했다. 지금은 제법 유명해져서 북한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홀로아리랑 선생이라고 자신을 부른다고 하자 청중들이 웃었다. 홀로아리랑을 청중들이 함께 부르면서 아쉬운 시간을 마쳤다.

노래는 삶의 중요한 활력소인 것이 분명하다. 삶과 신앙의 무거운 이야기들을 주로 나누었던 예수포럼이 모처럼 감정과 정서로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벼우면서도 깊이 있는 시간을 즐기고 돌아가는 이들의 표정이 밝았다. 서유석 선생의 말대로 뭔가 작은 일 하나라도 실천하면서 살게 되는 삶의 역사가 일어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본지제휴 당당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자유게시판 /우수블로그추천 /포토에세이 /UCC마당 /독자여행기 /즐거운 요리 / 라이브폴 / 기사제보
회사소개  |  광고 및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sitemap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아00078(2005.10.05) | 발행인 : 윤규한 |  Copyrightⓒ뉴스미션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2번지 CCMM 빌딩 11층 TEL: 02-761-7022 / FAX: 02-761-7071 발행일 : 200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