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대책전국연합(신대연)과 신천지피해가족연대(신피연) 그리고 CBS가 공동으로 전국의 신천지 비밀 교육 장소를 조사한 결과, 181곳의 교육 장소가 확인됐다.
 
서울, 경기권에 집중돼 있는 신천지의 비밀 교육 장소는 누구나 ‘우리 동네, 우리 회사,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 주변’이라고 인식할 만큼 가까운 곳에 접근해 있었다.
 
 ▲전국의 복음방, 센터, 위장교회 등 신천지 비밀 교육 장소 181곳 공개됐다.(CBS '신천지 아웃' 사이트에서 교육 장소의 위치와 주소, 건물 사진을 볼 수 있다.)

현재 CBS ‘신천지 아웃’ (http://antiscj.cbs.co.kr/map.asp) 사이트에는 전국 181곳의 신천지 비밀 교육 장소가 모두 공개돼 있다.
 
CBS는 지도 프로그램을 이용해, 지도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복음방과 센터, 위장교회, 신천지 교회의 주소와 약도, 건물 사진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결과는 신천지 탈퇴자와 피해자 가족, 각 지역 이단상담소 등을 통해 제보된 사례를 실제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신대연 등 조사팀은 현장 조사 결과, 비밀교육장소 대부분이 간판이 없고 보안이 철저하며 상담 및 취재활동을 미끼로 한 위장 문화센터가 많았다고 밝혔다. 선교, 힐링, 재능나눔, 비전, 제자, 00센터, 00상담, 00아카데미 등 일반인에 익숙한 명칭을 사용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복음방, 센터를 통한 포교가 한계가 달해, 군소교단 가입을 통해 위장하는 신천지 교회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건물에서 복음방(카페, 상담소), 센터, 위장교회가 함께 운영되는 복합형 교육장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였다.
 
조사팀은 “신천지 12개 지파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권에서만 5개 지파가 자리를 잡고 있고, 신천지 신도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조사로 신천지에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우리 동네 신천지’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베이스를 제공해 성도 관리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