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대주교가 성경 공부 현장을 페이스북에 라이브로 스티리밍하는 데 성공했다.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와 크리스 러셀 목사가 요한복음을 강해하는 장면의 실시간 스트리밍이 SNS상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것이다. 

이번 방송은 영국, 미국, 호주, 일본, 파키스탄, 남수단, 나이지리아 등지에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됐다. 영상은 현재 페이스북에 올라가 있으며, 시청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송에서 캔터베리 대주교는 페이스북 상에 올라오는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해 주며, 크리스천의 주요 과업은 성령과 동행하는 삶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주신다'고 말씀하셨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새길 것을 당부했다.

러셀 목사는 방송을 마무리하면서 친구나 친지와 함께 성경을 읽을 것을 권고하며 "하루 10분씩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며 성경 구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크리스천의 삶"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상은 상을 기독교인들의 삶에서 성경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일깨우고 일상생활에 성경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기독교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평범한 두 기독교인이 성경 구절을 담백하게 풀어가는 이번 방송이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기독교적 신앙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줬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SNS상의 성경 공부가 활성화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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