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국민대회가 내달 11일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한기총과 한교연 등 연합기관과 30여 개 교단을 비롯해 천주교와 불교 등 범종교계, 시민단체들이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16 서울광장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가 내달 11일 오후 2시 덕수궁 대한문 광장에서 열린다.ⓒ뉴스미션 

“동성애 조장, 끝까지 막겠다”
 
‘2016 서울광장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공동대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대회)’가 내달 11일 오후 2시 덕수궁 대한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대회 준비위원회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대회를 통해 반드시 동성애 조장 문화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준비위원장 김선규 목사는 “서울광장에서 동성애 축제를 강행하는 것은 인권이란 미명 아래 일반 국민에게 타락한 성문화를 조장하는 것”이라며 “바른 성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준비위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동성애는 우리 사회와 다음세대가 일탈된 성문화로 빠지게 하고 국가와 사회, 가정의 윤리적 근간을 붕괴시킨다”며 “이는 우리 사회의 세속화를 앞당기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동성애자들의 진정한 인권은 동성애로부터 탈출하는 것”이라며 “그들이 동성애의 고통에서 탈출해 건강한 삶을 살고 아무리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인생을 쉽게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등 교계 단체와 예장합동, 고신 등 30개 기독교 교단,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등 43개 시민단체들이 참여했다. 특히 천주교, 불교, 유교 등 종교계에서도 대거 참여해 범종교적인 국민대회로 만들었다.
 
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는 한국교회 중심의 교계 연합 기도회로, 2부는 △탈동성애자 증언 △청소년 에이즈 급증 문제 △국가인권회 동성애 옹호문제 △성 윤리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1일 개막하는 제17회 퀴어문화축제는 노르웨이, 덴마크, 영국 등 13개국 주한대사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용희 교수는 각국 대사관에 이를 반대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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