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는 14일 용인 반포센터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위한 성경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증식은 교문감리교회 최대원 원로목사, 캐나다 크리스찬월드 기독신문, 하와이한인기독교총연합회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불어 성경 5,324부, 키투바어 성경 1,712부 등 총 7,036부를 기증했다. 6월 말 부산항에서 선편으로 운반되어 9월 초 콩고민주공화국 마타디(Matadi)에 도착할 예정이다.
 
콩고민주공화국성서공회는 내전 지역에 회복센터를 세우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피해자들의 신체적, 정서적, 영적 회복을 돕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역을 위한 성경이 많이 필요하지만, 내전으로 인해 대다수의 산업 활동이 위축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성경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사정을 접한 교문감리교회 최대원 원로목사는 성경 보급의 필요성을 깨달아 후원을 결심하고, 하와이한인기독교총연합회 또한 콩고민주공화국의 상황을 하와이의 한인 교회들에게 알려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캐나다에서 발행하는 크리스찬월드 기독신문은 '보내자 성경! 콩고민주공화국에 10달러면 2권의 성경책을 보낸다'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모금된 헌금 1만 불을 대한성서공회에 전달했다.
 
최대원 원로목사는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핵심적인 선교 사역은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파 되는 것"이라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넘치는 기도와 후원을 통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부총무는 "복음의 빚을 지고 한국교회는 말씀을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콩고민주공화국에 성경을 보내는 데에 마음을 모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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