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기도회가 열렸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는 이날 기도회에서 전국 지역 기도회 위촉식을 갖고 전국 36개 지역에서 통일을 위한 기도회가 이어지도록 했다.
 

“한반도의 새로운 해방, 평화통일 위해 기도하자”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민·군 연합 6·25 제66주년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기도회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합심으로 기도하고 온전한 통일시대의 도구로 쓰임 받고자 다짐하는 시간으로 마련됐으며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등 교계 지도자들과 공정식 전 해병대 사령관, 서상국 육군훈련소장 등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도회 말씀을 전한 이정익 목사는 “우리 민족은 남북통일이라는 풀지 못한 숙제를 안고 있다”며 “우리의 뜨거운 기도가 하나님 앞에 열납되어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어 “독일교회는 통일의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을 때부터 통일을 위해 기도해왔다”며 “한국교회도 이를 본받아 끈임없이 기도하며 미래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들도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한국교회에 ‘군 복음화’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육군훈련소 서상국 소장은 “매년 12만 5천 명이 거쳐 가는 육군훈련소를 복음화하는 것이 바로 통일의 초석을 닦는 일”이라며 “육군훈련소의 모든 훈련병과 훈련소 내 연무대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통일 △군선교 활성화와 장병 복음화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하나 됨 △평화통일기도회의 국내외 확산을 위해 통성으로 뜨겁게 기도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6·25평화통일선언문’을 낭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들은 “국민이 하나 되어 다시는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키고 남북의 평화통일을 이루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통일을 막는 어둠의 영적 존재들과 맞서 싸우며 온전한 통일시대를 위해 함께 기도하겠다”고 선언했다.
 
기도회에서는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를 전국적인 기도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국 지역 기도회 위촉식’도 함께 열렸다. 앞으로 전국 36개 지역에서 평화통일기도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조일래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는 “하나님은 야곱에게 복수하기 위해 20년간 칼을 갈아온 에서의 마음을 한순간에 녹이셨다”며 “우리의 뜨거운 기도가 북한 동포들과 김정은 정권의 마음을 녹일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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