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우리에게 더 많은 기도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가 무릎의 힘으로 산다면, 그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적에게 잠깐 물리더라도 자세가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굳게 버티는 자가 결국 이긴다. 어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승리자가 된다"
 
서울 지구촌교회 조봉희 담임목사가 집필한 <이기는 신앙>은 교회성장연구소가 출간했다. 특히 교회성장연구소는 영적 성장을 위한 필독서를 출간하는 출판사로, 독자들에게 책에 대한 신뢰감을 더해준다.
 
저자는 "요즘처럼 자신감을 잃게 하고 위축시키게 만드는 시대적 상황에서 이기는 신앙자세가 필요하다"며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승리의 주 예수님과 함께 이기는 자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의 삶을 스포츠경기 중계방송을 보는 것에 비유하며 독자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스포츠경기 중계방송을 보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손에 땀을 쥐고 긴장하며 생방송을 보는 것과 느긋하게 즐기면서 재방송을 보는 것이다. 재방송을 볼 때는 누가 이길 것인가, 어느 팀이 승리할 것인가에 대한 초조함과 긴장감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다. 이것이 요한계시록의 메시지다. 우리의 승리는 이미 이천 년 전에 예수님께서 확보해 놓으셨다. 십자가 보혈로 사탄을 이기셨다. 그래서 우리도 주님 안에서 '이기는 자'가 된 것이다."

저자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통해 독자들에게
'이기는 신앙'을 전한다. 특히 사도 요한이 '이긴다'라는 단어 '니카오(nikao)'를 사용하는 모습을 통해 이기는 자의 기쁨을 그대로 보여준다.
 
"요한은 이기는 신앙을 강조한다. 예수님께서 사탄을 이기셨기에 우리도 넉넉히 이기는 자가 될 수 있음을 피력한다. 그는 복음서와 서신서, 그리고 계시록에서 이긴다는 단어, '니카오'를 25번이나 반복한다. 신약성경에서 28번 사용되는데 그 중 25번을 사도 요한이 즐겨 사용한다. 예수님과 함께 이기는 신앙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에 찬 선포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사도 요한처럼 '이기는 신앙'을 가질 수 있을까. 저자는 하나님 사랑을 통해 '넉넉히 이기는 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요한1서 5장 4절에서 선언하듯이 '세상을 이기는 비결은 우리의 믿음'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기는 신앙의 자세, 이기는 믿음의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것이 요한계시록의 주제다. 요지경 같은 세상 속에서 예수님을 모시고 이기는 게임을 즐기며 살아가라고 한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이미 세상을 이기셨다."
 
하지만 세상은 우리가 쉽고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세상은 우리를 핍박하며 이유 없이 시비 걸거나 미워하고, 환난에 몰아 넣기도 한다. 이에 저자는 고난과 역경은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조언한다.
 
"세상으로부터 괜한 미움을 받는 것은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이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녀임이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이런 위로와 희망을 주신다."
 
또한 세상과 신앙 속에서 영적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크리스천들을 위해 첫 사랑을 회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주일마다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새벽 예배까지 나오지만 과연 우리에게 살아있는 신앙이 있는가? 주님께서 원하시는 우리의 신앙생활은 아주 단순하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있는 간증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과 섞여 살지 말고,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생생한 간증을 하는 삶을 사는 것이 곧 하나님께 합당한 신앙생활이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말씀을 깊게 묵상하고 신앙과 삶을 연결하고자 하는 성도 △삶 가운데 위로와 방향의 제시의 말씀을 얻고자 하는 성도 △희망과 승리의 메시지를 설교하고자 준비하는 목회자 등을 위해 이 책을 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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