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의 크리스찬 성도들이 영적 부흥을 소망하며 우리나라를 찾았다. 이들의 방문 목적은 한국교회의 부흥의 비결을 배우고 경험하기 위해서다. 한국방문 성도들은 ‘기적과 은혜의 동산’이라 불리는 오산리기도원에서 열리는 대성회에 참석하고 자신들의 나라에도 부흥의 불길을 일으키는 복음의 기적을 소망했다.
 
중화권 국가 성도 5천여 명 방한해 ‘성령충만’ 간구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18일부터 25일까지 경기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제28회 아세아성도방한대성회’를 개최했다.
 
행사가 진행된 대성전은 평소 성령을 사모하며 기도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성도들로 가득 차던 곳이었지만, 이 기간만큼은 한국인들의 출입이 제한됐다. 대신 기적과 축복, 은혜를 경험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한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국가에서 방한한 성도 5천여 명이 예배당을 가득 메웠다. 참석자들은 이곳에서 7박8일간 한국교회의 특징인 금식과 새벽예배 등에 참여하고, 우리나라의 성령운동을 체험하는 등 새롭게 영적으로 무장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18~25일 오산리기도원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최한 ‘제28회 아세아성도방한대성회’가 진행되고 있다.ⓒ뉴스미션

기자가 현장을 찾은 21일에도 참석자들은 중국어로 뜨겁게 찬양하며 성령을 간구하는 모습이었다. 예배당 바깥에서도 찬양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설교를 밑은 이영훈 목사는 여러 나라의 성도들을 향해 성령 충만과 말씀 충만을 통한 선한 열매를 맺어가길 당부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아 부흥의 비결을 묻는다”며 “그 비결로는 성령 충만과 은혜의 말씀을 들 수 있고, 온 성도들의 기도가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령 충만할 때만이 기뻐할 수 있고, 기도 응답이 다가오고, 넘치는 감사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성령 충만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부흥의 역사를 일으킨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 자리에 참석한 모두가 성령 충만을 받고 각자 본국에 돌아가 부흥의 역사를 일으키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설교가 끝나고 △성령 충만과 △문제 해결 △병 고침 △교회 부흥 등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하며, 이 목사의 인도에 따라 성령의 도우심을 구했다.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한다는 차이 완위 씨(대만)는 “당시 성회에서 큰 은혜를 받았지만 이후 몇 년간 삶에 바빠 은혜를 뒤로 하고 살았다”며 “이번에 말씀을 통해 다시금 사명에 마주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성령충만으로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을 더욱 경배하는 시간이었다”면서 “본국에 돌아가 이 경험들을 나누고 다음에도 부흥회에 참석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성회에는 이영훈 목사 외에도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진재혁 목사(지구촌교회),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김정석 목사(광림교회),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등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한국교회 대표적인 목회자들이 참여해 설교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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