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여의도가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을 공식 촉구하고 나섰다.
 
“교단장협의회 중심 기구 통합 논의 적극 지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기하성 여의도)은 12일 총회본부에서 임원회를 열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의 통합 추진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영훈 총회장은 이날 임원들에게 “24개 교단 총회장이 모인 교단장협의회가 최근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혀 통합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들 교단은 모두 교육부 인가 신학교를 운영하는 교단으로 1100만 명 이상의 재적성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한국교회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기구 통합 과정에서 군소교단을 배제시키자는 뜻은 절대 아니”라며 “건전한 군소교단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한국교회 연합체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기총 대표회장을 겸하고 있는 이 총회장은 한교연이 기구 통합의 선결과제로 이단문제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단을 규정하거나 지정해제 권한은 양 기구가 아닌 각 교단에 있는 만큼, 이단문제는 교단에서 처리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통합 논의에 한기총과 한교연에 소속되지 않은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전용재 목사, 이하 기감)가 참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기감까지 통합에 함께한다면 진정으로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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