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스라엘에서 1세기 경의 유대교 회당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견된 유대교 회당은 신약성서에 기술된 예수의 삶을 역사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나할 타보르 자연 보호구역 내 타보르산 근처에서 발견된 유대교 회당 폐허는 서기 79년경 로마가 예루살렘을 침략하면서 마감된 제2성전 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키너렛 기관의 수석연구원 모티 아비암은 “이번에 발견된 회당은 예수가 전도하던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에서 발견된 첫 회당으로 ‘예수가 갈릴리 마을의 회당에서 전도했다”고 기술하고 있는 신약성서 상의 내용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하렛츠>지는 “이전에도 제2성전 시대 회당이 여러 차례 발견됐지만, 타보르 지역의 도시 외각에서 회당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명문이나 역사적 근원을 분석한 결과, 회당은 예배보다는 유대교 율법인 토라(Torah)의 통독과 연구를 위한 모임을 위한 장소로 이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아비암 수석 연구원은 “이번 발견이 특히 기독교적으로 의미가 큰 이유는 신약성서에 ‘예수가 가버나움 지역의 회당과 갈릴리 지역의 회당에서 설교했다’고 기술되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의 예수는 유대인으로 유대인의 율법을 준수하며 유대교 지도자 랍비와 같이 회당에서 설교를 했다. 기독교는 이후 예수가 갈릴리 지역의 회당에서 한 설교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갈릴리 지역에 위치한 회당의 발견이 기독교적으로 의미가 큰 것이다.

아비암 수석 연구원은 “발굴 작업이 종료되면 회당이 유대인과 기독교인 모두에게 의미 있는 장소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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