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지난달 주요 7개 교단장들의 주도 하에 출범한 한통협이 실무진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한통협은 9월 있을 교단총회를 앞두고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한기총과한교연통합협의회를 이루는 각 교단 대표들이 모여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뉴스미션

실무진 구성…오는 24일 교단장회의서 추가 논의키로
 
한기총과한교연통합협의회(이하 한통협)가 1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교단장 모임을 갖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이하 한교연) 간 기구 통합 추진을 위한 실무진 구성 등을 논의했다.
 
이번 모임에는 예장 합동과 통합, 대신, 기감, 기하성, 기성, 기침 등 한통협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7개 교단장 중 예장 대신을 제외한 교단 총회장 및 부총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통협의 명칭을 한국교회연합을위한협의회(이하 한연협)으로 변경키로 결의하고, 실무진을 기존 한통협의 실무위원 6명(김수읍, 박만수, 박중선, 오치용, 이경욱, 최충하)에 주요 7개 교단 총무 및 사무총장(예장대신 이경욱 사무총장 중복)을 더해 총 12명으로 구성했다. 또한 모임 직후 한교연에 실무위원을 파송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한교연에 할당될 자리를 비워놓았다.
 
한연협은 오는 24일로 예정돼있는 교단장회의 전에 실무위원 회의를 갖고, 향후 추진 계획안 등을 작성해 당일 보고 및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한통협은 양 기관의 통합 찬성 결의를 요청하는 헌의안을 오는 9월 각 교단 총회에 상정될 수 있도록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지난 5월 이미 총회를 마친 기하성의 경우 12일 열린 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찬성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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