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내 2번째로 큰 교세를 가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채영남 목사, 이하 예장통합)의 성도 수가 1년 새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장통합 교단지인 기독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예장통합의 전체 성도 수는 278만 910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같은 시기 281만 572명에 비해 2만 1472명(0.76%) 감소한 수치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를 기록했던 2011년 285만 2125명과 비교했을 때는 6만 3023명이 줄어든 것으로 5년 전부터는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인 다음세대 위기와 직결되는 교회학교 교세 통계도 영아부터 중ㆍ고등부까지 전 부서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교회 수는 전년도 대비 112개 교회(1.28%)가 증가한 8843개 교회로 집계됐고, 목사 수 역시 전년보다 591명(3.26%) 많은 1만 8712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통계는 예장통합 통계위원회(위원장 최영업 목사)를 통해 조사가 진행됐으며, 오는 9월 있을 제101회 총회에서 총대들에게 보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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