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故 박형규 목사의 영결식이 열렸다.(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故 박형규 목사의 장례예배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거행됐다.
 
김영주 총무(NCCK)와 유경재 목사(안동교회 원로) 등 교계 인사들과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오 전 의원(새누리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더불어민주당) 등 다수의 정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예배는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최부옥 목사, 이하 기장) 주관으로 권오륜 부총회장이 집례했다.
 
설교를 전한 김상근 목사(기장 증경총회장)는 “고인은 반민주ㆍ반민중ㆍ반민족의 독재시대를 겪던 이 나라를 민주ㆍ민중ㆍ민족의 시대로 대전환을 이뤄낸 분"이라고 회고하며 "우리 모두 박 목사님을 본받아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살자”고 전했다.
 
한편 고인은 장례예배 후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기독교상조회 묘지에 안장됐다. 하관예식은 고인이 생전 20년간 담임으로 섬겼던 서울제일교회(담임 정원진 목사) 주관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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