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서울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전국에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절기상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온다는 처서가 하루 앞이지만,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폭염은 22일, 열대야도 19일째 계속되고 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전날까지 서울에서 폭염이 발생한 날은 모두 22일로,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1994년의 29일 이후 가장 많다.
 
또한 낮 동안 달궈진 열이 밤사이 충분히 냉각되지 못하면서 서울의 열대야가 이달 4일부터 19일째 계속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속되는 폭염의 원인은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남쪽으로부터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데다,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서울의 폭염은 목요일인 25일까지 계속됐다가 금요일인 26일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기온이 평년보다 1~3도 높은 여름 더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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