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전용재 목사)가 한국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감리교인들의 삶과 업적을 정리한 책 <대한민국을 세운 위대한 감리교인>을 최근 출간했다.
 
이번 집필에 참여한 전용재 감독회장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출간기념회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 땅에 들어온 초대 감리교 선교사들과 그들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인 감리교의 선진들의 삶과 신앙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이들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고 땀 흘리고 씨를 뿌린 인물들"이라고 강조했다.
 
책에는 한국 최초의 선교사인 아펜젤러를 비롯해 그를 우리나라에 보낸 장본인으로 '조선 선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존 가우처, 고종을 만나 선교를 허락 받았던 로버트 매클레이 등 초기 선교사들의 헌신적 생애가 담겼다.
 
또한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했던 이준 열사와 유관순 열사, 겨레의 스승 주시경 선생, 농촌운동가 최용신 등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함께 싸웠던 역사 속 감리교인들의 이야기도 실렸다.
 
전 감독회장은 책에서 다뤄진 20명의 감리교인에 대해 "단순히 감리교회를 부흥하게 한 인물들이 아닌 국가와 민족, 사회에 괄목할만한 업적을 남긴 분들"이라며 "이 같은 역사를 젊은 후손들에게 알려줘야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을 세운 위대한 감리교인> 집필에는 전용재 감독회장 외에도 장춘식 교수(전 배재대), 염창선 교수(호서대), 김동진 회장(헐버트기념사업회), 김칠성 교수(목원대), 오영교 교수(연세대) 등 학자와 목회자 20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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