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갱신을 통해 한국교회가 회복되길 소망하는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온 땅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일에 목숨을 다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가 22일부터 24일까지 나사렛대학교에서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 되리라'라는 주제로 제21차 영성수련회를 개최했다. ⓒ뉴스미션

700여 목회자, 민족의 복음 선포 위한 헌신 '다짐'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이건영 목사, 이하 교갱협)가 22일부터 24일까지 천안 나사렛대학교에서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 되리라'라는 주제로 제21차 영성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7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으며, 심창섭 교수(전 총신대 신대원장)를 비롯해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 정중헌 목사(성남영도교회) 등이 강사진으로 나섰다.

심 교수는 개회예배에서 "점점 부패해가고 쇠락해가는 한국교회 앞에 목사님들이 한 마음으로 일어나 싸운다면 교회는 새롭게 세워질 것"이라며 "칼빈이 제네바를 개혁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한 것처럼 우리도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한다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새롭게 되기 위해 목회자들부터 뼈를 깎는 자기 성찰을 하길 당부하고, 자기 자신을 비워 성경의 가르침대로 돌아갈 것을 강조했다.

이튿날 저녁집회에서 말씀을 전한 정중헌 목사는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자'였던 에스라처럼 우리도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데 인정받을 수 있는 목회자가 돼야 한다"면서 "말씀을 전하기까지 밤을 새우는 등 고통이 뒤따르지만 목숨을 걸고 말씀 전하기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수련회 기간, 집회 외에도 문화공연과 주제특강, 교제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전국 8개 지역 부교역자가 패널로 나서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교갱협 이사장 김경원 목사(서현교회)는 "우리의 목표는 우리가 섬기는 교회와 교단, 한국교회가 새롭게 돼 민족을 살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온 땅에 선포하는 일"이라며 "이번 영성수련회를 통해 교회갱신을 향한 새로운 동기부여와 은혜의 네트워크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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