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건립위원회와 서울 은평구가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독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건립위원회와 은평구가 24일 은평구청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뉴스미션

"문화 관광 비롯한 교육적 역할 기대"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건립위원회(공동위원장 이영훈·전용재·손달익 목사)와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24일 오후 3시 은평구청에서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건립위 공동위원장인 이영훈 목사, 손달익 목사를 비롯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김우영 은평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영훈 위원장은 "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을 진행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그동안 협조해주신 많은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문화관이 완공되면 은평구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명물이 될 것"이라며 "문화관광을 비롯해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적 목적으로 사용된다면 기독교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은평구는 대한민국의 허리로서, 통일을 지향하고 전쟁이나 대립이 아닌 화해와 평화를 추구한다"면서 "지역적 특성이 잘 반영된 최적의 위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건립위원회와 은평구는 △기독교역사문화관이 은평구 내에 건립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고 △문화관 홍보를 위한 기독 콘텐츠 및 프로그램 발굴 하며 △문화관의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조성사업은 현재 부지선정 단계에 있다. 은평구 내에 3천 평에 달하는 문화공원 안에 9백 평 가량의 문화관을 설립을 고려하고 있으며, 부지 매입가는 약 25억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역사문화관은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기억된 역사를 해석하고 미래에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기독교역사문화관이 이 일을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설립 계획은 지난 2011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역사문화관설립연구위원회가 발족하면서 시작됐지만, 건축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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