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특별한 운동을 펼치는 교회가 있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독서모임을 진행하는 수원열린교회가 그 주인공인데요. 자녀교육 때문에 모임에 참석했다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가는 주민들이 많다고 합니다. 박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수원열린교회 예배당에는 '나는 독서운동가 입니다'란 플랜카드가 걸려있습니다. 예배당에 왜 '독서운동가'란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수원열린교회에는 가장 어울리는 문구 입니다. 김동명 목사는 지역주민과 함께10개의 소그룹 독서코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격주에 한 번 진행되고 있지만, 매번 3시간씩 진행될 정도로 그 열기는 뜨겁습니다. 처음부터 책에 관심 있어 독서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국사회에 반기독교적 정서가 심해지는 것을 보며,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김동명 목사 / 수원열린교회) 현재 30명이 참석하고 있는 독서코칭은 지역주민들이 절반을 차지합니다. 교인들은 절반뿐 입니다. 특히 자녀 교육 때문에 참여했던 주부들이 오히려 자신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김연미 / 독서코칭 참석자) (이미연 / 독서코칭 참석자) 김 목사는 지금까지 독서코칭 활동을 바탕으로 집필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독서의 즐거움을 나누고픈 마음에섭니다. (김동명 목사 / 수원열린교회) 은퇴 후에는 교회가 아닌 도서관에서 독서운동가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김동명 목사. 김 목사는 수원열린교회 독서운동이 지역사회를 넘어 한국교회에 잔잔한 반항을 불러일으킬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GOODTV NEWS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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